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10시경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한 영화관 매표소 앞에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온 동갑내기 친구 B씨(40대)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어깨 부위 등을 찌르고 신속히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의 신원을 신속히 특정했다. 이어 강력팀을 긴급 투입하고 도주 예상 경로를 촘촘히 차단하며 추적을 벌인 결과, 범행 발생 3시간여만인 15일 오전 1시경 서산시 해미면의 한 국도를 운전해 가던 A씨를 포착하고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유년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온 동네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에도 두 사람은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은 뒤 해당 영화관에서 만나기로 미리 약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영화관에서 B씨를 마주하자마자,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않은 채 품속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기습적으로 범행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리 흉기를 소지한 채 약속 장소에 나타난 정황으로 보아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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