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미국 여자 프로농구 최고의 미녀 스타 페이지 베커스가 WNBA에 흑인 여성 감독이 단 한 명도 없는 사실을 지적하며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커스는 최근 시카고 스카이와 경기를 마친 뒤 흑인 여성 감독 채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베커스는 "내가 바라는 것은 동등한 기회"라며 "외모나 누구를 좋아하는지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WNBA 리그에는 흑인 여성 감독이 단 한 명도 없다. 백인인 베커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농구 인생에 큰 영향을 준 흑인 여성들을 언급하며 흑인 지도자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베커스는 "흑인 여성들도 백인 여성이나 백인 남성과 같이 이 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받아야 한다"며 "WNBA는 수많은 흑인 여성들의 헌신 덕분에 만들어진 리그이기 때문에 다른 누구와도 기회를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WNBA 15개 팀 감독 중 7개 구단은 여성 지도자를 고용하고 있다. 마지막 흑인 여성 감독은 지난해까지 시애틀 스톰스를 이끌었던 노엘 퀸이다. 다만 시애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퀸과 계약하지 않고 소니아 라만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시애틀 사령탑에서 물러난 퀸은 지난해 11월 WNBA 감독직에서 흑인 여성들이 배제되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시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의도된 일"이라고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베커스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3경기에 출전해 평균 20.7득점 6.3어시스트 4.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베커스는 케이틀린 클락(인디애나 피버)와 함께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거론되며, 이달 열리는 WNBA 올스타전에도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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