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경감은 조사 과정에서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단은 당시 사건을 지휘한 김모 전 광산경찰서장과 박모 전 광산서 형사과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수단은 윗선 개입과 외부 청탁 여부 등 박 경감이 장윤기에게 강간목적 살인을 적용하지 않고 단순 살인으로 송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할 방침이다.
장윤기 아버지 장 경감과 수사팀 간 유착 의혹도 계속 수사 중이다. 특수단은 박 경감과 팀원들이 장 경감과 총 12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장 경감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강력팀원 1명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과거 광산서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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