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수현이 2018년 군복무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전문 (김수현측도 인정한 편지)
67,955 524
2026.07.15 11:25
67,955 524

이건 김수현 소속사에서도 김수현이 보낸 편지가 맞다고 인정했음

다만 지인에게 보낸 편지라는 입장

PkTtkA

마침 오늘은 날씨가 아주 변덕을 부린 덕분에 나도 이리저리 휘둘려버린 멋진 토요일이라,
뭔가 써보기도, 세로네로 생각하기도 좋은 날

아침엔 흐린 안개에 '오늘은 또 어떤하루가 되시려고' 걱정하다가 바로 그 감성에 노래방가서 신승훈 아저씨 노래를

다 말아먹고 욕도먹고... ㅇㅅㅇ

한시간 이나 지났을까. 내 살갗을 이지경으로 만든 그 따가운 햇빛놈이 쨍하니 거짓말 같이 떳다.

'와씨 이건 느낌이다' 오일 챙겨 헬기장으로 앞판 뒷판 굽다가 태닝하고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더워서 더이상은 못해

점심먹고 무려 하트시그널2 재방 시청하신다. 열심히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바깥엔 어느새 먹구름이 두텁께 쌓이더니 온갖 괴성을 내면서 가진걸 다 쏟아붓는다.

'와 진짜 오늘 작전아니어서 다행이다'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너무 달렸는지 기대와는 다르게 벌써 그쳤다. 2회전 준비인지 먹구름을 남겨놓고 그쳤는데

그 먹구름 뒤에 해가, 구름 그림자를 만들고, 구르미는 더 까매지고, 그 사이사이로 햇빛이 새어나오면서

저 구름돼지 안에서 해가 폭발해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볼만한 그림이었는데 카메라가 없어.

이전에도 11월 어느 아침에 빈 운동장에 낙엽들 위로 눈이 날리면서, 쓸쓸한 그림도, 처음 작전나가서

내 시야 끝까지 산들로만 첩첩이 가득 메워서 '와 우리나라도 이런게 되네' 하기도

월광이 99%였던 매복날에는 하늘에 별들 너무 많고 환해서 지형지물이 선명히 보여서 밤새 겁내고 있기도 하고

날씨가 풀리면서 계절냄새가 바뀌었는데, 훈련받는다고 힘들어 죽겠는데

갑자기 코에 '햇빛을 많이 머금은 모래냄새'가 봄일 센치하셨지.

아 뭐랄까. 그냥 어떤게 좋은 기준인지 낙인지, 뭘 보고 있는지 느끼고 있는지... 이런 얘기라도 해주고 싶어서

얼굴을 보기 힘든데 마음이 어떤지, 내 의지가 어떤지. 막 부담주면 안되니까

가장 말할수 있는건 보고싶어 인가...

어쨌든 좋은 주말이었다. 글써보기도

전역하면 얼른 복귀해야지 하기도

가까이 일본이나 멀리 북유럽이나 여행해야지 하기도.

여기 어린놈들한테 휩쓸려서 나도 학교 복학이나 해볼까 하기도.

아 그럼 같이 다니나?

근데 전역에 언제? 뒤로 돌아보면 벌써 입대한지 8개월인데 앞으로 보면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니.. 아하하

그래서 앞으로도 쭉.. 잘 좀. 최선을 다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성

멀리있는 김일병.





김새론 고등학생 때임 김수현은 한국나이 31살 때

댓글 5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7.13 72,26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9,8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3,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27,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3,3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5,9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809 유머 자막으로 개명시켜버린 나혼자산다 16:44 301
3115808 이슈 인디 밴드 감성 좋아하면 제발 들어봤으면 좋겠는 한국 보컬로이드 신곡... 16:44 59
3115807 이슈 내향적인 거대고양이 & 외향적인 거대고양이 4 16:43 174
3115806 기사/뉴스 女배구 A구단 B 코치, 선수 성희롱 혐의에 대해 윤리센터 조사 받아…코치 해임-단장 교체 인사 1 16:43 61
3115805 정보 7/16(목)~7/18(토) 카카오페이지 전편무료 라인업 6 16:42 721
3115804 정보 시놉이랑 배우 라인업만으로 더쿠 포함 여초 커뮤마다 난리였던 영화 근황...jpg 7 16:41 814
3115803 기사/뉴스 [속보] 국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최영중 청주시의원 제명 26 16:34 2,259
3115802 기사/뉴스 "변기 뚫음 5만 원" 불렀더니…뜯어놓고 "수십만 원 추가" 9 16:33 1,028
3115801 기사/뉴스 "혀 운동 치료"라고 속여…日 치과의사, 여성 환자 5명 상대 성범죄 23 16:31 1,288
3115800 이슈 또 등장한 힐 없는 하이힐 194 16:28 14,099
3115799 기사/뉴스 사실상 '마지막 초복', 보신탕집 '적막'…삼계탕은 북적[현장] 12 16:28 1,709
3115798 기사/뉴스 [공식] 코르티스 건호, 콘서트 3일 앞두고 부상.."안무 없이 무대" 16 16:26 1,642
3115797 유머 아이돌 메인보컬이 무대할 때 생각하는 것 (??: 춤을 머리로 외웠습니다) 16:24 665
3115796 유머 누구한테 안겨있어도 여유로워보이는 막내바오 넷째바오🐼❤️ 46 16:23 2,438
3115795 기사/뉴스 차 뒷문 혈흔도 누락..."스토킹 연결 말라 윗선 지시" (장윤기 사건) 29 16:22 1,285
3115794 유머 코모쨩은 겁이 정말 많아서 자기 재채기 소리에도 깜짝 놀라서 펄쩍 뛰어오른다.twt 4 16:20 1,100
3115793 유머 와 생각해 보니까 나 유치원 때 나루토 목걸이 하고 다녔다...jpg 1 16:19 1,823
3115792 이슈 밈 연습하더니 결국 소원성취한 남돌.jpg 16:19 1,125
3115791 기사/뉴스 신생아 목튜브 안전성 논란… 강남구, 호텔 베이비스파서 사용 중단 조치 8 16:19 2,034
3115790 이슈 지구오락실 스핀오프 <우주떡집 >티저 26 16:18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