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수현이 2018년 군복무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전문 (김수현측도 인정한 편지)
84,349 559
2026.07.15 11:25
84,349 559

이건 김수현 소속사에서도 김수현이 보낸 편지가 맞다고 인정했음

다만 지인에게 보낸 편지라는 입장

PkTtkA

마침 오늘은 날씨가 아주 변덕을 부린 덕분에 나도 이리저리 휘둘려버린 멋진 토요일이라,
뭔가 써보기도, 세로네로 생각하기도 좋은 날

아침엔 흐린 안개에 '오늘은 또 어떤하루가 되시려고' 걱정하다가 바로 그 감성에 노래방가서 신승훈 아저씨 노래를

다 말아먹고 욕도먹고... ㅇㅅㅇ

한시간 이나 지났을까. 내 살갗을 이지경으로 만든 그 따가운 햇빛놈이 쨍하니 거짓말 같이 떳다.

'와씨 이건 느낌이다' 오일 챙겨 헬기장으로 앞판 뒷판 굽다가 태닝하고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더워서 더이상은 못해

점심먹고 무려 하트시그널2 재방 시청하신다. 열심히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바깥엔 어느새 먹구름이 두텁께 쌓이더니 온갖 괴성을 내면서 가진걸 다 쏟아붓는다.

'와 진짜 오늘 작전아니어서 다행이다'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너무 달렸는지 기대와는 다르게 벌써 그쳤다. 2회전 준비인지 먹구름을 남겨놓고 그쳤는데

그 먹구름 뒤에 해가, 구름 그림자를 만들고, 구르미는 더 까매지고, 그 사이사이로 햇빛이 새어나오면서

저 구름돼지 안에서 해가 폭발해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볼만한 그림이었는데 카메라가 없어.

이전에도 11월 어느 아침에 빈 운동장에 낙엽들 위로 눈이 날리면서, 쓸쓸한 그림도, 처음 작전나가서

내 시야 끝까지 산들로만 첩첩이 가득 메워서 '와 우리나라도 이런게 되네' 하기도

월광이 99%였던 매복날에는 하늘에 별들 너무 많고 환해서 지형지물이 선명히 보여서 밤새 겁내고 있기도 하고

날씨가 풀리면서 계절냄새가 바뀌었는데, 훈련받는다고 힘들어 죽겠는데

갑자기 코에 '햇빛을 많이 머금은 모래냄새'가 봄일 센치하셨지.

아 뭐랄까. 그냥 어떤게 좋은 기준인지 낙인지, 뭘 보고 있는지 느끼고 있는지... 이런 얘기라도 해주고 싶어서

얼굴을 보기 힘든데 마음이 어떤지, 내 의지가 어떤지. 막 부담주면 안되니까

가장 말할수 있는건 보고싶어 인가...

어쨌든 좋은 주말이었다. 글써보기도

전역하면 얼른 복귀해야지 하기도

가까이 일본이나 멀리 북유럽이나 여행해야지 하기도.

여기 어린놈들한테 휩쓸려서 나도 학교 복학이나 해볼까 하기도.

아 그럼 같이 다니나?

근데 전역에 언제? 뒤로 돌아보면 벌써 입대한지 8개월인데 앞으로 보면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니.. 아하하

그래서 앞으로도 쭉.. 잘 좀. 최선을 다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성

멀리있는 김일병.





김새론 고등학생 때임 김수현은 한국나이 31살 때

댓글 5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쉼X더쿠🖤 여름 개기름 잡는 ‘라쉼 기름종이 징크 바이옴 세범 앤 블레미쉬 트러블 앰플’ 체험 이벤트! 138 07.16 18,07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0,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33,0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1,7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45,3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2,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5,3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0,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2,0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4,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7470 기사/뉴스 "축구인들 반성하고 각성해야" 기성용, 韓 월드컵 탈락에 작심 발언 (유퀴즈) 13:59 45
3117469 기사/뉴스 흉터 걱정 없다더니…‘가슴 성형’ 20대 숨진채 발견 13:59 134
3117468 이슈 해외에서 유명한 두통 민간요법 4 13:57 331
3117467 이슈 잉글랜드 메이저대회 60년 무관 달성 4 13:55 315
3117466 이슈 나폴리 사투리 욕도 할 줄 아는 권성준 1 13:54 570
3117465 이슈 중국여행갈때는 중국옷 입지마 18 13:53 1,594
3117464 이슈 고양이를 안아보게된 견주 7 13:52 811
3117463 이슈 동아시아 국가들 특징.jpg 7 13:51 724
3117462 이슈 엄마가 아빠한테 대형마트 가서 루꼴라를 사오라고 했는데 2 13:50 753
3117461 이슈 라떼들이 기억하는 한국 최초 다인원 걸그룹 6 13:50 479
3117460 이슈 쟤 고양이 아닌거 같은데 13 13:48 1,133
3117459 이슈 트친 생일이라서 위시리스트보는데 13:48 307
3117458 기사/뉴스 지성 ‘뉴스룸’ 출격 안나경 앵커 만난다‥‘아파트’ 챌린지까지[공식] 1 13:46 190
3117457 이슈 성심당 샤인 멜론 타르트 9 13:43 1,862
3117456 기사/뉴스 이주승, 서바이벌 상금 1억 원 기부한 이유 “돌아가신 할아버지 때문”(나 혼자 산다) 9 13:42 723
3117455 이슈 [리센느] 볼수록 신기한 절대음감 테스트하는 미나미 9 13:39 811
3117454 기사/뉴스 영화 ‘호프’ 개봉 3일 차에 100만 관객…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 깼다 17 13:37 661
3117453 이슈 지리산 절벽의 머리만 남은 불상 20 13:32 2,743
3117452 유머 비와 고양이 1 13:31 310
3117451 기사/뉴스 "축구인보다 센 '장급' 5명"…이천수 "30년 동안 축협 좌지우지" 6 13:2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