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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500원 특수절도’ 송치한 경찰…“둘이 함께 먹어 합동 절취”

무명의 더쿠 | 07-14 | 조회 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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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2명이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계산하지 않고 나눠 먹었다가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어제 KBS 보도에 대해 부산 경찰이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법과 절차에 따랐다"는 건데요.

KBS가 경찰 조서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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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계산하지 않고 먹은 지적장애 2급 장애인에게 경찰이 질문을 시작합니다.

"계산도 안 하고 아이스크림을 왜 먹었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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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장애인이 일을 어떻게 분담했냐"는 질문에 "지인이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한 입 먹고 주길래 저도 한 입 먹었다"고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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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수사관은 '훔쳤다'는 단어를 반복하며 "친구가 '훔치라'고 지시했냐", "편의점 가기 전부터 '훔치려'고 공모한 거냐"고 캐묻습니다.

장애인은 "같이 먹고 싶어 그랬다"면서도 "훔쳤다"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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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부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 :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상대방 질문 방향에 따라서 대답하게 되는 거죠. 이게 발달장애인의 정신적 취약성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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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도, 지시도 없었고 그저 같이 먹고 싶어서 훔쳤다는데 경찰은 갑자기 함께 먹어 합동해 절취했다며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합니다.

이어 특수절도가 뭔지 설명도 없이 조사를 종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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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변호사 : "조서에 그처럼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조차 힘든 단어를 쓴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나중에 법정에서도 신빙성이 탄핵될 수 있는 사정이 된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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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500원 아이스크림 무전취식을 특수절도 혐의로 송치했다는 KBS 보도에 두 명이 범행했기 때문에 합동 범행이라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장애인 가족 측은 사회적 약자와 소액 절도에도 특수절도 적용이 맞냐고 헌법재판소에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1823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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