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가세연 논란 다룬다 “폭로 멈추는 대가로 금품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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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PD수첩'이 가세연을 다룬다.
7월 14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움직여 온 돈의 흐름을 추적한다.
지난해 김수현 故 김새론 교제 논란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증거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톡 캡처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가세연 대표 김세의가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은 카카오톡 캡처에 가세연이 김수현의 이름과 사진을 끼워 넣어 조작했고, 음성 파일 역시 충분한 검증 없이 공개한 것으로 봤다.
8년 동안 정치인과 연예인, 기업인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폭로를 쏟아낸 가세연은 조회수와 후원금, 광고 수익을 등에 업고 인터넷 여론을 뒤흔들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자영업자 솔루션 콘텐츠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이 'PD수첩'과 만났다. 은현장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넘기고 지상파 방송사까지 종횡무진했지만 가세연의 의혹 제기에 흔들리기 시작한 인물이다. 주가조작과 대북 송금 연루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은현장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방송사 앞 규탄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구독자는 급감했고, 결국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 계약이 취소돼 거액의 위약금까지 물어낸 끝에 결국 회사도 문을 닫았다.
"유서에 김세의 이름을 쓰고 뛰어내리면 김세의가 벌을 받을까 생각했다"는 은현장은 김세의 배후에 '돈의 논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폭로 자체가 가세연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는 것이다. 더디기만 한 수사에 의존하는 대신 직접 가세연 지분 50%를 확보한 은현장은 방송을 다시 돌려보며 후원금과 광고 내역을 추적한 끝에 가세연의 수익 규모를 추정할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한 코인 업체 대표는 가세연으로부터 '사기꾼', '조폭'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는데 불과 며칠 뒤 해당 코인 업체 대표는 가세연에 출연해 의혹을 해명했고, 가세연은 오히려 그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가세연 저격의 화살은 어느새 방향을 바꿔, 그와 갈등을 빚던 다른 유튜버 오킹에게로 향했다. ‘PD수첩’ 측은 "A그룹 전 회장의 경우도 비슷했다. 폭로 영상의 예고편이 공개된 지 며칠 뒤 예고됐던 방송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PD수첩' 측은 "유튜버 오킹과 A그룹 전 회장이 증언한 내용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공격적인 방송이 나간 뒤 영상을 내리거나 추가 폭로를 멈추는 대가로 금품과 협찬이 거론되거나 실제로 오갔다는 것"이라며 "실제 'PD수첩'이 확보한 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육성 통화 녹취에는 '광고'와 '돈 봉투'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의혹을 제기한 뒤 금전을 매개로 폭로를 멈추는, 가세연식 위험한 수익 모델 실체를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전성기에는 유튜브 슈퍼챗 세계 1위에 오르고, 2022년 한 해 매출은 약 50억 원에 달할 정도로 8년동안 영향력을 행사한 가세연.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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