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길한 느낌에 추적"...마을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장님의 활약
1,604 7
2026.07.14 14:54
1,604 7
인구가 적고 고령화된 농촌은 폐기물 산업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친환경', '자원순환'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앞세운 폐기물 시설들이 대도시 대신 규제가 느슨하고 저항이 약한 농촌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농촌이 자본의 시나리오대로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치밀한 전술과 끈끈한 연대로 난개발과 싸운 두 명의 이장이 있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대기마을 김용자 이장과 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 곽상수 이장이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지역의 운명을 좌우할 협약을 맺었는데도, 그 내용은 협약 당사자가 아닌 주민에게는 원천적으로 닫혀 있는 것이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토지 사용 동의 단계였다. 사업 부지의 40%를 차지하는 특정 문중의 임원진이 이미 찬성 쪽으로 기울어 도장을 찍기 직전이었다. 업체가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인허가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김 이장은 즉시 문중 내 반대파를 설득해 임원진을 교체하는 초강수로 이를 막아냈다.


"거기서 도장 찍었으면 끝났어요. 인허가가 통과되고 나면 군수가 바뀌어도 소용없을 수 있었어요." (김용자 이장)




이후 주민들은 2021년 6월부터 248일간 산업단지를 추진한 군수를 비판하며 매일 군청 앞 1인 시위를 벌였다.


"매일 아침 농민들이 양쪽에 서서 출근하는 군수를 향해 시위를 했죠. 동네가 좁으니까 몇 표를 모으면 낙선시킬 수 있는지 표 계산이 가능했고요. 승산이 있다고 봤습니다." (김용자 이장)


결국 산업단지를 강행한 현직 군수는 낙선하고 전면 재검토를 약속한 새 군수가 당선되며 메가폴리스 산단은 완전히 백지화됐다. 주민들이 승리한 것이다. 승리의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은 사리면 주민들은 현재 축사와 폐공장 등 악취 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22425


큰일하셨다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 07.13 50,97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6,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26,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5,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13,5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86,4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3,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5,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1,4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201 이슈 고려대 병원 어플 의문점.jpg 16:25 116
3115200 이슈 우리집 고양이는 이게 루틴임 1 16:23 202
3115199 유머 연애 예능에서 선택받지 못한 자신을 엄마가 짠해할거라 생각한 출연자 2 16:23 300
3115198 정보 올리브영 vs 다이소 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면 어디서 사는게 좋을지 약사가 추천해줌 14 16:17 1,353
3115197 이슈 21살 고양이와의 마지막을 준비한다는 것 1 16:16 549
3115196 기사/뉴스 KBS, “올해 100억 원대 적자 예상… 위기 관리 시스템 돌입” [공식] 7 16:16 580
3115195 유머 흥부와 놀부 동화가 현대에서 절대 실현 될 수 없는 이유. 7 16:15 898
3115194 이슈 직장인 생활 8년 하면서 느낀 직장 내에 외모 권력 25 16:15 2,113
3115193 유머 이상하게 친절한 이집트 사람들 때문에 당황스러운 한국인 유튜버.jpg 22 16:15 1,768
3115192 기사/뉴스 잠자는 카드 포인트 지역화폐로…‘지방우대’ 사업 대폭 늘린다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1 16:15 115
3115191 유머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쓰면서 사무실에서 “오스카상”을 치웠다. 보는것만으로 위압적이라서... 그러자 아들이 8 16:14 903
3115190 이슈 주한태국대사님 픽 서울 태국음식 맛집 1 16:13 688
3115189 유머 이 두사람은 전혀 움직이고있지 않아! 색만 바뀌고있을 뿐이야 5 16:11 911
3115188 이슈 현재 논란중인 고려대병원앱 183 16:10 10,654
3115187 유머 컴퓨터할때 좋은자세, 나쁜자세... 그리고 나 7 16:09 824
3115186 이슈 나한테 곧 죽을거라던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귀신이었다 4 16:08 1,039
3115185 이슈 박지훈 얼굴로 알바생이 식혜랑 아이스아메리카노 메뉴 두개 밖에 없다고 하면? 12 16:07 783
3115184 기사/뉴스 [단독] “대북송금 이재명 지시 증거 없다” 판단 경찰, ‘법왜곡죄’ 고발돼 8 16:07 848
3115183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조유리 "이제 안녕" 1 16:04 72
3115182 유머 박경림: 양세종씨 안돼요! 영원히 남을 사진이에요 14 16:04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