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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증발' 개미들 곡소리…삼전하닉 레버리지 -60%↓ '신저가'

무명의 더쿠 | 11:46 | 조회 수 236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이 일제히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본주의 폭락세에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음의 복리' 효과가 현실화하며 관련 상품의 시가총액도 한 달 만에 6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날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은 모두 역대 최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상품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1만4,915원(일부 집계 기준 1만5,890원)까지 떨어져 지난 5월 27일 상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최고가(4만4,385원)와 비교해 6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아울러 ACE, RISE, SOL, TIGER, 1Q, KIWOOM 등 나머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6종도 일제히 30~33% 안팎으로 폭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상품도 직격탄을 맞았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고점(6월 2일 3만395원) 대비 58~59%대 하락한 1만2,175원~1만2,655원 선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KODEX, ACE, PLUS, RISE, 1Q, KIWOOM 등 나머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모두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16조 원을 넘어섰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시가총액은 급격히 쪼그라들어 현재 9조6,536억~10조296억 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6조 원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와 금융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앞서 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를 허가한 이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지난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10041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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