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아인, 차라리 복귀 선언하길 [연예기자24시]
3,404 44
2026.07.14 10:37
3,404 44
FvLfNV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렇게 읽힐 수밖에 없는 노출이었다.VIP 시사회는 동료들이 모여 작품을 응원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결코 조용히 영화만 보고 돌아가는 사적 모임이 아니다. 정식 개봉 전 취재 공문이 배포되고, 언론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와 영상이 소비되는 대표적인 공개 홍보 무대다. 더구나 ‘호프’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그 자리에 참석한 유아인의 모습이 포착되고 이슈화될 것임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특히 현장에는 그의 복귀작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영화 ‘뱀피르’의 장재현 감독도 함께해 시선을 모았다.

문제는 유아인의 등장 그 자체보다 ‘대중을 대하는 그 방식’에 있다.

유아인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형사 절차를 마쳤다. 법적 책임을 이행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법원의 형사적 판단이 끝났다고 해서 대중의 실망감과 무너진 신뢰까지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법적 책임과 정서적 수용은 엄연히 다른 영역의 문제다.

물론 배우의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부정적 여론을 감내하고서라도 그를 기용하겠다는 감독과 제작사의 선택은 그들의 권한이며, 그에 따른 리스크 역시 온전히 그들의 몫이다. 그 선택의 정당성은 향후 작품과 관객이 판단하면 된다.

하지만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전에 공개 행사에서 먼저 존재감을 내비치는 방식은 이야기가 달라진다.현재 유아인의 차기작 출연설에 대해 투자배급사는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이 목격하는 장면은 전혀 다르다. 복귀설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기작 연출자로 거론되는 감독과 자연스럽게 같은 공간에 서서 웃음을 짓는다.

공식 입장은 “미정”이지만, 실제 행보는 “사실상 복귀 수순”으로 읽힌다. 의도가 무엇이었든 결과는 같다. 작품으로 정면 승부하기보다, 대중의 반응을 살피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설득보다 익숙함을 먼저 만들어가려는 방식처럼 읽힌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키운다.

영화계 역시 이 지점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VIP 시사회는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이지만, 결코 업계 안에서만 끝나는 행사가 아니다. 포토 행사와 참석 배우들의 한마디, 현장 분위기까지 모두 대중에게 공개되는 홍보 과정이다. 그런 공간에서 사회적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배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업계와 대중이 바라보는 온도 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영화계는 자기들끼리 이미 면죄부를 준 것 같다”, “관객은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업계만 앞서간다”, “복귀할 거면 공식 발표를 하고 연기로 정면 돌파하라”, “관객의 반응을 떠보는 것 같아 더 거부감이 든다”는 냉담한 반응이 쏟아졌다.

복귀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복귀를 하겠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캐스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쏟아질 비판과 질타를 정면으로 감수하며, 오직 작품과 연기로 다시 평가받겠다고 선언하는 것. 그것이 한때 대중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염치이자 예의다.

영화는 늘 “관객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복귀 역시 관객을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배우를 스크린 위에 세우는 결정은 영화계의 권한일지 몰라도, 그 스크린을 향해 기꺼이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결국 관객이다.

관객이 보고 싶은 것은 근황이 아니라 태도다. 과거의 실망 앞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 그리고 왜 다시 자신들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작품으로 증명하겠다는 겸허한 자세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9/0005707108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부활남: 더 레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부활 최초 목격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1 00:06 31,08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25,3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65,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94,8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62,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4,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0,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0,7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8,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0732 이슈 기아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기록 달성 실패 20:40 76
3150731 이슈 KBS 대하드라마 <문무> 1차 티저 2 20:39 104
3150730 이슈 [KBO]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도전 종료 27 20:37 1,036
3150729 이슈 오늘 행사에서 라이브 해주는 코미디언 유영우 20:36 160
3150728 이슈 청하 'México' 멜론 일간 추이 20:36 157
3150727 이슈 KBO 이번 시즌 팀간 승패표 20:35 501
3150726 기사/뉴스 염정아·박은빈, 모녀로 조우…영화 '남은정' 크랭크인 1 20:34 227
3150725 이슈 한국에 안 파는 몽골 초코파이 모음집 5 20:33 870
3150724 유머 나 월급 더 들어와서 문자했는데 점장님 쿨하심 4 20:32 1,297
3150723 이슈 서강준이 말하는 외적 이상형...twt 29 20:31 2,008
3150722 유머 내 친구 라식인지 라섹인지 하고 존나 나댐 9 20:30 1,417
3150721 이슈 [KBO] 프로야구 9월 6일 경기결과 & 순위 30 20:30 1,459
3150720 유머 원래 헌옷수거함을 뒤지더라도 부자동네 가서 뒤지라고 했음 2 20:30 1,166
3150719 이슈 (피겨스케이팅) 출산 1년 후 복귀 경기에서 쿼드럿츠 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twt 6 20:29 751
3150718 기사/뉴스 한소희·문가영 ‘미녀 투샷’ 떴다… 감독마저 “이게 무슨 복” 감격 20:29 760
3150717 유머 경상도 택시기사를 만나면 5 20:29 276
3150716 이슈 수영 : 지랄 표준어야;; 유리 : 그건 아는데; 그럼너 지랄수영해 12 20:26 1,934
3150715 기사/뉴스 김영광x채수빈 짜릿 로코 온다⋯ '나를 충전해줘', 10월 9일 공개 20:25 246
3150714 이슈 치이카와 마켓 상세 페이지에 적혀있는 엄청 귀여운 경고 문구 7 20:25 1,044
3150713 기사/뉴스 공기권총에 교사 다쳤는데…부천 한 중학교의 격발사고, 2년간 아무도 몰랐다 1 20:25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