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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염원' 전남 통합국립의대 무산 위기…순천대 절충안 거부

무명의 더쿠 | 10:00 | 조회 수 48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57684?sid=102

 

민형배 인수위 제안 목포대만 수용…대학 통합 차질 예상
20일까지 통합 신청해야…대학별 신청시 지역 갈등 재현

지난 27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왼쪽)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대학 통합 논의 본격 시작했다. (목포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지난 27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왼쪽)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대학 통합 논의 본격 시작했다. (목포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민의 30여년 염원인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4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직 인수위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 따르면 기획위는 목포대와 순천대에 '1개 의대·단계적 2대학병원' 설립안을 제안했다.

목포에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에는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절충안을 양 대학에 제시했다. 이후 목포에는 추가적인 병원을 건립하겠단 방안도 포함됐다.

기획위 제안에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조건 없이 받아들인다"며 승인했지만, 순천대는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순천에 배치하고 단계적인 대학병원 설립을 대안으로 요구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순천대가 절충안을 거절하면서 목포대와 통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교육부에 대학 통합신청서가 제출돼야 내년도 통합 신입생을 받을 수 있다.

순천대가 절충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030년 전남권 의대 개교를 목표로 해왔다. 교육부가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했던 만큼 대학 통합이 아니더라도 2030년에 전남권에 의대 개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설명이다.

다만 대학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개별 대학이 의과대학 유치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면 지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으면서 양 대학은 대승적인 합의에 나섰고, 대학을 통합하고 의대를 유치하기로 했었다.

민 시장은 지난 9일 타운홀 미팅에서 "13일까지 국립의대 답변이 없으면 손을 떼겠다"고 언급하며 대학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지자체가 개입하지 않고 대학 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대학 통합과 별개로 민 시장이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전남 의료 인프라 확충'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따라 의대 유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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