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드러누워 막았어야” 말한 금감원장, 이번엔 “명확한 답 안 나올 듯”

무명의 더쿠 | 08:46 | 조회 수 39081

QZTPkO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13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증시의 극단적 변동성을 야기하는 것으로 지목돼 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관련해 대책 마련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20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연 간담회 자리에서 이 원장은 “레버리지 ETF에 대해 정부 당국의 입장이 아마 정리가 돼서 조만간 발표를 할 것”이라며 “현재 국면에서 한 번에 끝날 사안은 아니고 계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수정하고 보완해야 될 그런 영역일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으로서도 뾰족한 대안을 내놓기 쉽지 않은 답답한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중략) 

 

간담회 모두 발언과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이 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이 같이 입을 열었다.

 

금융위는 14일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을 비공개로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을 논의한다. 투자자가 투자를 위해 계좌에 미리 넣어두는 돈인 최소 예탁금 액수를 높이거나 투자를 위해 사전에 받는 교육을 강화하는 것 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하락에 2배 베팅할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지난 5월 27일 도입된 이후 증시 변동성의 증폭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목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의 등락률에 수익률이 일정 배율로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기초자산을 더 사거나 팔아야 해 증시 출렁임을 한 방향으로 키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가 3% 이상 급등락한 날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전엔 96거래일간 27%(26일)에 그쳤다. 하지만 출시 후엔 지난 13일까지 33거래일 중 52%(17일)나 됐다. 미국 S&P500 지수는 3% 이상 변동일이 올 들어 단 하루도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35회(매수 17회·매도 18회)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3회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역대 가장 많았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26회) 기록도 7월이 채 지나기 전에 넘어섰다. 시장 전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도 올해에만 7차례 발동됐다.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발동된 13번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레버리지 상품에 의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달 22일 이 원장은 “어떻게든 그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고,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원장 발언 다음날 코스피는 10% 폭락했다.

 

 

조선일보 최형석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7464?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32
목록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위너 이승훈, 공장 뛰고 직접 배송까지...김·손풍기·타월 판매 화제 [엑's 이슈]
    • 13:44
    • 조회 16
    • 기사/뉴스
    • [속보] 李대통령 “임신중지 약물 ‘미프진’ 투약할 수 있게 해줘야”
    • 13:43
    • 조회 489
    • 기사/뉴스
    10
    • '기적의 피로회복' 자세
    • 13:43
    • 조회 293
    • 정보
    2
    • 같은 과 여자애랑 내일 맞짱 뜰 거같은데 내가 이기겠지?
    • 13:42
    • 조회 233
    • 유머
    1
    • "까만색인데 레몬맛"…할리스, 비주얼 반전 이색 신메뉴
    • 13:42
    • 조회 185
    • 기사/뉴스
    1
    • 캣츠아이 후배 4인조 여돌 세인트 새틴: 멤버 렉시 탈퇴
    • 13:42
    • 조회 369
    • 이슈
    3
    • 장발단 폭풍생성중인 최근 르세라핌 김채원
    • 13:40
    • 조회 583
    • 이슈
    5
    • 안보이는 고양이를 3시간 동안 찾아다닌 결과
    • 13:40
    • 조회 563
    • 유머
    6
    • 1년에 100만명씩은 국가 예산으로 빚 면제 해줘야 한다.gisa
    • 13:40
    • 조회 351
    • 정치
    9
    • 생년월일 예시에 세월호 참사 넣은 거 파묘된 고려대병원 앱
    • 13:39
    • 조회 913
    • 이슈
    17
    • 李대통령 ‘20억 초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 ’에 “그거 하면 우리 큰일 날 것 같다”
    • 13:39
    • 조회 454
    • 기사/뉴스
    9
    • 아침 문화가 발달해있다는 중화권 국가들의 주요 아침메뉴.jpg
    • 13:39
    • 조회 699
    • 이슈
    9
    • 한 대에 200명 타는 케이블카
    • 13:38
    • 조회 748
    • 이슈
    4
    • @사장님이 우천취소 안 하셔서 나 너무 당황함..
    • 13:36
    • 조회 1614
    • 유머
    3
    • 패스안줬다고 욕먹은 노르웨이 축구선수 근황
    • 13:35
    • 조회 1251
    • 이슈
    8
    •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1차 라인업
    • 13:35
    • 조회 680
    • 기사/뉴스
    1
    • [단독]‘홍명보 살해 협박글’ 10대 검거…“장난이었다”
    • 13:34
    • 조회 371
    • 기사/뉴스
    7
    • 개봉 D-1 ‘호프’, 벌써 47만명 몰렸다
    • 13:34
    • 조회 249
    • 기사/뉴스
    6
    • "현실판 '참교육' 시작됐다"…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 제도 도입
    • 13:33
    • 조회 561
    • 기사/뉴스
    5
    • 李대통령, 초고가 1주택 기준에 "20억 하면 큰일 나, 30억도 가혹"(종합)
    • 13:32
    • 조회 944
    • 기사/뉴스
    2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