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10년 전 '종이서류'로 회귀"…금융권 '서류 자동제출' 멈춘다
3,432 8
2026.07.14 08:13
3,432 8

-오는 8월 2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시행…스크래핑 금지 대신에 API망 구축해야
-대다수 기관 API망 구축 안 돼…고객이 대출, 보험, 예금 등 필요서류 직접 제출해야

 

스크래핑과 API망을 통한 정보 교류 차이/그래픽=김현정

 

 

다음달부터 대출, 예금, 보험 상품에 가입하거나 금융상품 추천을 받을 때 고객이 직접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가 관행적으로 해온 공공 데이터 스크래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등본을 떼고 소득증명을 내던 10년 전으로 회귀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부터 정보주체의 대리인이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의 정보 스크래핑을 못 하게 하고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받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이 시행된다.

 

금융권에서는 법 시행에 따라 고객 동의 한 번으로 되던 금융 거래 절차가 10년 전 직접 서류를 떼던 시기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대출받으려면 소득증명 등 행정 서류를 소비자가 직접 출력하거나 캡처해서 금융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전망이다.

 

스크래핑은 고객 동의를 받은 금융사가 기관 서버에 접속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전부 읽어오는 방식이다. 반면 API는 기관이 구축한 플랫폼에 금융사가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이 동의한 정보만 전용 통로를 통해 주고받는 구조다.

 

문제는 정부24(행정안전부) 등 대부분의 기관이 API망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스크래핑이 금지되면 금융사는 서류를 API망을 통해 받아야 하지만, API망이 없다면 결국 고객이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권은 국내 산업에서 스크래핑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곳으로, 대부분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은행권에선 대출 심사에서 국세청의 소득금액증명, 예금 우대금리를 위한 정부24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다. △보험업권은 보험금 등 청구 시 타 보험사의 가입 내역, △핀테크업권은 대출비교에서 국민연금공단 보험료 납부확인 등이다.

 

금융권은 이번 시행령에 적시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공공마이데이터 이용기관,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 등 스크래핑이 금지되는 기관이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100곳 이상 될 것으로 본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별 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친 회사에 한해 API망이 구축될 때까지 스크래핑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내달 20일까지 사전협의 절차를 마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별 금융사가 국세청, 행정안전부, 법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이어 민간 금융사까지 100곳이 넘는 정보 제공 기관과 일일이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85277?sid=10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5 07.13 44,03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3,8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2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5,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12,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81,0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2,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4,0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1,4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4849 기사/뉴스 [단독]아버지에 수면제 먹인 뒤 스마트폰 훔쳐 ‘비대면 대출’ 수천만원 챙긴 남매…검찰 보완수사로 덜미 11:34 0
3114848 이슈 2023년 부산 민락수변공원 음주 금지 전 2 11:32 422
3114847 기사/뉴스 '내한' 찰리 푸스 "첫 스타디움 믿기지 않아…BTS가 맛있는 고깃집 추천" [인터뷰] 1 11:32 166
3114846 기사/뉴스 캐치더영 기훈, '블루'로 음악적 도전..듀엣 협업 아티스트 누구 11:30 30
3114845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ENA "나는 SOLO" 4 11:29 139
3114844 이슈 유리테이프/논란 12 11:28 647
3114843 유머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한다는 죠죠 만화의 갱스터 2 11:28 163
3114842 이슈 카라 sbn 미스터 샘플링 (리메이크 X) 하고 직접 작사작곡편곡뮤비촬영까지 한 영파씨 2 11:27 233
3114841 이슈 헤드폰 뜨뱀 다시 만들었는데 저 고양이 눈빛이 심상치 않음 6 11:25 598
3114840 이슈 리본 햄토리랑 너무 찰떡인 아이브 레이 🐹 2 11:25 273
3114839 이슈 점점 예뻐지더니 아이유, 한지민 닮아간다는 개그우먼 12 11:24 1,884
3114838 기사/뉴스 700억 ‘호프’ 띄워야만 해‥나홍진 감독까지 라디오 홍보 나선다 2 11:22 370
3114837 정보 민음사 / 문학동네 / 열린책들 느낌의 책 표지 만들어주는 사이트 12 11:22 1,153
3114836 이슈 핸드폰 때리기 전에 콧김 개크게 두 번 뿜는 거 너무 웃김 11:19 683
3114835 이슈 꼬리풍성한 웃상고양이 4 11:18 818
3114834 이슈 이게 믿음이고 교감이고 사랑이다 3 11:17 692
3114833 이슈 [단독] 트와이스 쯔위, 11년 만에 JYP 떠난다 184 11:15 17,205
3114832 이슈 바이브코딩 창업 열풍이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바이브코딩 현실 14 11:15 1,454
3114831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우주소녀 "KISS ME" 11:14 37
3114830 유머 절도범이 차주에게 전화한 이유 18 11:12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