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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공중파 한계 넘어 글로벌 차트 휩쓴 이유

무명의 더쿠 | 07-13 | 조회 수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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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SBS 드라마 ‘김부장’이 넷플릭스 바람을 타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트까지 휩쓸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주 방송 단 4회 만에 시청률 21.6%를 기록한 ‘김부장’은 2024년 이후 드라마 시장에서 약 2년 만에 ‘마의 2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 79개국 Top 10(6월 29일~7월 5일)에 오르며 ‘한국판 테이큰’이라는 이름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살아나는 극장가XTV 채널, 점차 빛 보는 OTT와의 상생 효과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영화가 탄생한이후 훈풍이 불고 있는 극장가에 이어 시청률 20%를 넘긴 TV 방송까지. 한때 유튜브와 OTT에 점령당하며 휘청였던 전통 미디어 매체들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는 결국 한쪽은 뜨고 한쪽은 저무는 게 아닌, 미디어 채널 간 ‘상생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부장’의 흥행에는 넷플릭스와의 시너지가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본방송 이후 넷플릭스를 통한 후속 시청이 신규 시청자 유입과 화제성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1회를 놓친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초반 회차를 따라잡은 뒤 본방송 시청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가능해지면서, 시청 패턴을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OTT 추천 기능에 영리한 콜라보 마케팅까지…SBSX넷플릭스 홍보전략 通했다 


글로벌 확산에 OTT의 영향력은 컸다. ‘김부장’은 한국 외에 싱가포르, 태국, 페루 등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79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는데 이는 넷플릭스의 개인 취향 기반 추천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가 지난 6월 30일 ‘K-컬처 익스플레인드’에서 공개한 본사 프로덕트 전략에 따르면, 서비스는 이용자별로 서로 다른 홈 화면을 구성해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 발견을 유도한다. 이러한 개별 큐레이션식 구조가 한국 드라마를 향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SBS와 넷플릭스와의 제휴도 K-드라마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SBS는 넷플릭스와 전격 제휴를 맺으며 2025년부터 6년간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독점 공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와 넷플릭스 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협업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이 316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채널은 95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화제성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읽힌다. 

이러한 SNS 마케팅을 ‘김부장’은 또 다른 콘텐츠를 통해 전격 활용했다. ‘김부장’의 출연진이 넷플릭스 전작에서 쌓아온 캐릭터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재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낸 것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속 진실을 좇아 돌아온 남기준(소지섭)과 ‘김부장’ 속 딸을 찾아 헤매는 김부장(소지섭)을 엮은 숏폼 콘텐츠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 “이번에도 뭔가 찾고 있다” 등의 반응을 끌어내며 다른 작품의 팬덤을 자연스럽게 모았다. 

이밖에 최대훈 배우(‘폭싹 속았수다’), 윤경호배우(‘남편들’, ‘중증외상센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연 이력을 활용한 홍보도 드라마 유입으로 이어졌다. 

TVXOTT, 거대 채널 간 대통합으로 콘텐츠 흥행 역할 ‘톡톡히’ 


잘 만든 IP(지적재산권) 하나의 부가가치는 상당하다. 더군다나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지닌 드라마의 경우 향후 시즌제나 스핀오프 제작은 물론 리메이크 및 포맷 판매 등 콘텐츠를 활용한 후속 글로벌 사업의 확장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는 ‘김부장’이 미소 짓는 이유기도 하다. 

무엇보다 거대 두 플랫폼이 합쳐지면 자연스레 수익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TV 방영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유통을 병행할 경우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경로가 다각화되기 때문. 늘상 상각비 부담에 처해있는 제작사에겐 긍정적으로 기댈 수 있는 부분이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오는 17일 7화로 찾아온다. 


https://naver.me/GZDOYL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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