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제로 칼로리·제로 카페인 앞세워

하이트진로음료가 검정보리를 넣은 제로 탄산음료를 내놓으며 보리 탄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맥콜이 독주해온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3일 콜라의 탄산감에 검정보리의 구수한 풍미를 더한 제로 탄산음료 '블랙보리 콜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신제품은 국내산 검정보리 농축액과 보리 농축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첫맛은 콜라 특유의 강한 탄산감과 청량감을 살리고, 마신 뒤에는 검정보리의 구수한 풍미가 이어지도록 구현했다.
또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제로 카페인으로 설계했다. 기존 콜라 소비자는 물론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을 사실상 맥콜이 강세를 보여온 보리 탄산 시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 보리를 원료로 한 탄산음료는 시장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맥콜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다만 블랙보리 콜라는 맥콜과는 제품 콘셉트에 차이를 뒀다. 맥콜이 보리 탄산음료라는 정체성을 앞세웠다면, 블랙보리 콜라는 제로 콜라를 기반으로 검정보리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제로 슈거와 무카페인을 내세워 최근 커지고 있는 제로 음료 수요까지 함께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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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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