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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바비' 북상에 대만 비상…TSMC 실적 발표도 연기

무명의 더쿠 | 13:39 | 조회 수 1532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89902?cds=news_media_pc&type=editn

 

1995년 이후 최강 수준 전망…휴무·휴교·항공편 중단

▲ 10일 오전 11시 10분께 태풍 바비의 위치 [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 10일 오전 11시 10분께 태풍 바비의 위치 [대만 중앙기상서 캡처]

(중략)

10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지룽시를 비롯해 이란현, 화롄현, 신주 등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휴무·휴교령이 내려졌다. 중부 타이중시와 난터우현도 11일 하루 전면 휴무·휴교를 결정했다.

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주민 10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는 이날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이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5m에 달한다고 밝혔다. 태풍 중심 반경 380㎞ 안에서는 강풍이 불고 있으며, 호우와 돌풍, 높은 파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바비가 이날 밤부터 11일 사이 대만 북부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태풍이 1995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태풍 북상에 따라 교통과 산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타오위안국제공항은 대만 중화항공과 에바항공이 10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4시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식 배달 플랫폼인 푸드판다와 우버이츠도 휴무·휴교령이 내려진 지역의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대만 증권거래소는 이날 휴장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이날 예정됐던 6월 실적 발표를 오는 13일로 연기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동부 이란현의 육군 란양지휘부를 찾아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군 병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대만 당국은 재난 대응과 구호 활동을 위해 군 병력 약 2만9000명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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