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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매트도 없는데‥4층서 떨어진 1살 아기 살린 '모포 기적'

무명의 더쿠 | 08:11 | 조회 수 2153

https://youtu.be/Ecchir4GZMI?si=kEfJQ7mHcLHNKavc


어젯밤 대전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살배기 여자 아기와 아기엄마가 4층 화장실에 갇혔는데요.

에어매트도 펼치지 못할 다급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소방대원들이 담요를 이용해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내 아기를 살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가구주택 4층에서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4층 집 화장실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과 딸인 한 살배기 아기가 갇혔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뭐가 뚝, 뚝 소리가 나요. 보니까 유리창이 막 깨지고, 그러는 소리야. 나와서 보니까."


창문으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데, 아직 에어매트도 펼쳐지지 않는 상황.

결국 10미터 높이 창문 구멍으로 아기가 먼저 떨어졌는데, 소방대원들이 작은 모포 하나로 아기를 받아냈습니다.

5분 뒤 에어매트도 펼쳐졌고, 아기의 어머니도 뛰어내렸습니다.

[정호정/인근 주민]
"아기도 모포에 싸여서 나오고. 처음에, 초반에 불이 났을 때 비명 소리도 들리고…"

화재가 난 곳은 사다리차 접근도 어렵고 에어매트가 다 펼쳐지길 기다리다간 아이가 질식할 위험이 컸는데, 소방대원들의 기지가 아이를 살린 겁니다.

[김진원/대전 동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아기 엄마나 아기나 상황도 잘 됐고, 인내력 있게 잘 참아주다가 모포를 폈을 때 아기를 놔주는 바람에…"

구조된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밤중에 건물 4층에서 시작된 불은 두 시간 반 만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모녀를 포함해 4명이 다치고, 15명이 대피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GFsVzu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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