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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한 빌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납니다. 자세히 보니 남성의 얼굴과 양손에는 뻘건 피가 묻어 있는데요.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이 남성, 비틀대며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빌라 공동현관 유리문 앞에 멈춰 섭니다. 그 순간 빌라 내부에서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학생이 나옵니다.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피범벅이 된 남성과 정면으로 마주한 학생. 경악스러운 모습에 학생은 놀라 황급히 뒤돌아 뛰어갑니다. 하지만 남성은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비틀대며 현관 앞을 맴돕니다.
지난 2일 아침 8시쯤 울산의 한 빌라에서 포착된 영상입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의 딸은 당시 학교에 가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가 이 남성과 마주했습니다.
한 걸음만 더 내디뎠다면 자동문이 열려 자칫 남성과 직접 맞닥뜨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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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성은 부상 정도가 심해 경찰에서 119 구급대에 인계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제보자는 "해당 인물이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지 않아 약물에 취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딸이 등하굣길까지 무서워하게 됐다. 이제는 집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