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노동센터장 이정봉씨)
2026년 7월 8일 경찰은 아이쿱생협연합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일부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고소고발에 대해 경찰은 강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법원도 그걸 인정한 것 같습니다.
아이쿱생협이 이렇게 되기 전 이미 몇 차례의 신호와 경고가 있었습니다.
1. 2016년 아이쿱생협의 수산물 비리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많은 조합원들은 아이쿱생협연합회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해당 사건을 계기로 신00씨가 경영진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공식문서에 계속 결재를 하는 등의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2. 2017년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회사와 교섭하는 과정에서 비선실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는 비선실세라는 단어를 집어내 명예훼손으로 노동자를 고소했습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는 재판이 이루어진 수년 동안 비선실세의 존재를 부인해 왔는데, 이러한 태도가 아이쿱생협을 더 큰 위기로 몰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아이쿱생협의 복잡한 지분구조 등 비정상적인 지배구조에 대해 사회적경제노동센터가 몇년 전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내부 직원도 알기 어려운 복잡한 조직 구조를 만들어 놓고, 권한 없는 자의 경영이 버젓이 이루어지는 행태에 대해 사회적경제노동센터가 몇해 동안 알렸지만, 아이쿱생협연합회 이사회는 이 목소리를 외면했습니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아이쿱생협의 조합원, 전현직 직원, 생산자들이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뭔가 달라질 것 같은데... 생협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쌓여오던 위험신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