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예계에 따르면, 옥주현이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장문의 심경 글에 작사가 김이나와 방송인 장성규, 배우 김효주 등이 ‘좋아요’를 누르며 무언의 응원을 보냈다.
해당 글에서 옥주현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촉발된 ‘옥장판’ 프레임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실질적인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프레임이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되었고, 오랜 시간 조롱과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며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옥주현은 이 논란 여파로 계약을 맺고 있던 광고 회사의 CF 영상물이 5일 만에 폐기되는 등 협업 업체들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하차하는 결정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과거 옥주현은 김호영이 SNS에 남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이 자신을 겨냥한 인맥 캐스팅 의혹 제기라고 판단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그 배경에 대해 옥주현은 “논란을 키워 작품에 누가 될까 고소를 취하했지만, 김호영은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김호영으로부터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년의 시간이 지나 소속사와 제작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옥주현은 오롯이 ‘배우 옥주현’으로서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호영을 향해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공개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동료들의 공개 지지 속에서 옥주현이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공은 다시 김호영에게 넘어간 상태다. 하지만 김호영과 그의 소속사는 논란이 재점화된 이후 이틀을 넘어 사흘째에 접어들도록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포츠경향의 연락 역시 사흘째 받지 않고 있다. 김호영의 SNS는 3일 전 뉴욕 여행 사진을 마지막으로 잠잠한 상태다. 이에 향후 그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대중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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