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340% 넘게 폭등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급전직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감산설과 미국 반도체주 폭락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주가는 3거래일 만에 21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8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최고가 294만5000원을 기록한 직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루 만에 7%대 급락을 맞았다.
최고가 갱신 소식을 듣고 뒤늦게 '영끌'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손실을 보며 패닉에 빠졌다.
주가 폭락에 독자들의 반응은 유머를 섞은 자조로 분출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식 아직 안 뜯은 새 건데 반품해 달라", "빨간색 보고 샀는데 왜 파란색이 왔냐"는 글이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과도한 상승 뒤에 오는 전형적인 고점 조정으로 보고 있다.
단기 고점에 물린 '상투 개미'들의 비명과 자조 섞인 패러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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