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내 빨래 먼저"…건조기 한번 빌려줬더니 수시로 찾아와 '황당 요구'

무명의 더쿠 | 10:39 | 조회 수 52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055787?sid=102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건조기를 설치한 뒤 상상치 못한 이웃 갈등이 시작됐다는 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조기 때문에 미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2세 직장인이라고 밝힌 사연자 A씨는 "평소 절약하는 편이라 건조기 없이 생활했지만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고 큰 이불을 말리기 버거워 건조기를 임대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건조기 설치 당일 시작됐다.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건조기를 본 후 "이불을 빨았는데 날씨가 흐리니 건조기를 한 번만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이웃과 얼굴 붉히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이를 허락했다.

하지만 이후 아주머니는 빨래를 가지고 수시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A씨는 "건조기는 한 번 돌리면 1~2시간이 걸리고 끝난 후 먼지 통도 비워야 한다"며 "몇 번은 해드렸지만 점점 당연한 것처럼 행동했고 제 빨래보다 자기 빨래를 먼저 돌려달라는 수준까지 갔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오늘은 제 것을 돌려야 한다. 앞으로 계속 해드리기 어렵다. 필요하다면 건조기를 임대하시는 게 좋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같은 이웃끼리 너무한다", "건조기 있다고 유세 부리고 생색 내냐", "우리 집 빨래 먼저 하고 네 건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는 등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A씨도 "저도 나이가 서른이 넘었다. 우리가 얼마나 친했다고 그러냐.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누가 정상인지 물어보라"고 맞받았다.

갈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아주머니는 아파트 부녀회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였고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건조기를 마음껏 쓰라고 해 놓고 생색내며 빌려주지 않는 사람"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주민들이 자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모습을 본 A씨는 "제가 언제 마음껏 빌려준다고 했냐. 가족도 아닌데 누가 건조기를 웃으며 빌려주나"라고 항의했다.

그 후 A씨는 직접 옆집을 찾아가 사실을 따졌지만 아주머니는 되려 "밤마다 건조기를 돌리니 시끄럽다", "어른에게 말대꾸를 한다", "아파트에서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해주겠다"며 맞섰다고 한다.

A씨는 "건조기를 돌리는 시간은 저녁 8시 정도이고 소음도 거의 없는 제품"이라며 "건조기 소음을 문제 삼는 것은 말꼬리를 잡으려는 것 같았다"고 했다.

심지어 이후에는 경비실로 "건조기 소음이 심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됐고 경비원이 일주일에 한 번꼴로 찾아와 "저녁에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A씨는 "경비원 잘못은 아니라 아무 말도 못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며 "경찰을 부르고 싶지만 일이 커질까 참고 있다. 이런 경우 참교육 할 방법이 없느냐"고 하소연했다.

(중략)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1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X 더쿠🤍] 글로우의 편견을 깨는 쿠션 등장?!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글로우 #화이트쿠션 사전 체험단 모집 24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미국 시골 어디까지 겪어봤니 배틀
    • 11:44
    • 조회 191
    • 유머
    • 성수대교 남단 진입부에 9cm 단차‥서울시 "10년 전 발생‥안전 우려 없어"
    • 11:44
    • 조회 121
    • 기사/뉴스
    • "31년 만에 새 옷 입었다" 오리온, '미쯔 황치즈' 출시
    • 11:44
    • 조회 122
    • 이슈
    • 우리집 루왁들깨 사건.jpg
    • 11:41
    • 조회 783
    • 이슈
    6
    • "삼성전자 제조라인 '4시간 무인 가동' 성공…24시간 완전자율공장 추진"
    • 11:41
    • 조회 245
    • 기사/뉴스
    1
    • 우리 부장님 갑자기 저장해!!!!! 소리 질러서
    • 11:40
    • 조회 1357
    • 유머
    12
    • 속보] '통일교-김건희 청탁' 건진법사, 대법서 징역 5년 확정
    • 11:40
    • 조회 113
    • 정치
    1
    • 선조의 도망 속도를 알아보자
    • 11:38
    • 조회 551
    • 이슈
    6
    • 모기기피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 11:36
    • 조회 720
    • 정보
    11
    • '호프'가 흥행해야 한국 영화가 산다
    • 11:36
    • 조회 650
    • 기사/뉴스
    13
    • 오늘 새로 공개된 산엑스 캐릭터.jpg
    • 11:35
    • 조회 578
    • 이슈
    4
    • 노르웨이 국대 다큐에서 감명 깊은 부분
    • 11:35
    • 조회 767
    • 이슈
    8
    • 이채연 : 맛 없는 건 다 아빠 몫
    • 11:35
    • 조회 703
    • 유머
    3
    • 속보] 영주 남원천서 70대 남성 급류에 휩쓸려…당국 수색 중
    • 11:35
    • 조회 395
    • 기사/뉴스
    5
    • ‘원희는 스무살’ 원희, 아이들 미연과 속세 탈출 템플 스테이
    • 11:34
    • 조회 307
    • 기사/뉴스
    1
    • 모솔연애2 소개팅남한테 걸레같다고 해버렸다는 출연자
    • 11:30
    • 조회 2450
    • 이슈
    42
    • 찐으로 친구 없다는 사람의 카톡창
    • 11:29
    • 조회 1074
    • 유머
    18
    • 리센느 러브어택 편곡에 닷새를 밤샜다는 존박
    • 11:24
    • 조회 1856
    • 이슈
    13
    • 잘 사귀고있는 9살차이 연프 현커.jpg
    • 11:24
    • 조회 3500
    • 이슈
    9
    • 존귀통 제대로 오는 아이브 레이 망고모찌 먹방.twt
    • 11:24
    • 조회 940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