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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엑소쌤 이선호 “주식+코인으로 4억 5천 날려, 작년 집안 빚 100억 청산” 유재석 축하(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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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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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생명공학과를 수석으로 1년 조기졸업한 이선호는 서울대 의과 대학원에 입학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ENM'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한 인물.


이선호는 한때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아버지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100억의 빚을 지셨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유능한 과학자시고 연구도 많이 하시는 분이다. 지인에게 사기도 당하고 그게 몇십억의 사기였다. 그걸 또 갚아 나가는 과정에서 보증을 서고 쌓이고 쌓여서 100억 빚을 지게 됐다"는 것.


놀란 유재석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잖나"라고 하자 이선호는 "어머니가 제일 고생하셨다.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40년간 번 월급을 빚이 아닌 빚 이자 갚는 데 썼다. 네 가족이 단칸방에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생은 가세가 기울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기도 했다.


당시 대학생이라 서울 고시원에 살던 이선호는 집에 보탬이 되고자 치열하게 살았다. 1년 조기 졸업을 한 것도 치열하게 산 덕분이라고. 이선호는 "바로 대학원 가서 생활비 주니까 교수님께서 사 주시는 밥 위주로 먹고 학생 식당 할인 만히 되는 걸로 먹고 항상 장학금을 받아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았다"며 당시 한 달 생활비가 "5만 원도 안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20대 후반 4억 정도를 모았다는 이선호는 이 돈으로 주식을 시작했다며 "1천만 원 넣어 주식을 해봤는데 1년 예금이 한시간만 벌어지더라. 억단위를 넣었는데 마음가짐이 다르더라.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우량주가 아니고 급등락 심한 테마주(특정 이슈에 움직이는 주식) 제가 넣고 며칠만에 하한가 가더니 결국 상장 폐지가 됐다.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4억을 주식으로 다 날려먹었다. 몇 달 도 안 됐다. 집안에 빚도 많고 돈도 날리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빈털터리였던 그때 25살이었던 동생이 방 다시 잡고 밥도 챙겨 먹으라며 적금으로 열심히 모은 5천만 원을 보내줬는데 이걸로 또 코인을 했다고. 


이선호는 "일상적 도파민이 아니고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많잖나. 사람 마음이 몇 억 까먹으면 본전만 찾자는 마음이 생긴다. 우량주로는 단기간 4억 복구 안 되니까 또 아는 형이 추천한. 또 그것도 상장 폐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선호는 "2년 정도 힘들어했는데, 병원에 가니 우울, 불안장애라고 당장 입원해야 하는데 왜 이제 왔냐고 하더라. 너무 우울증이 심해 바깥과 차단했다. 산송장처럼 살았다. 어머니께서 저를 많이 배려한다고 연락 안 하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미친 사람 처럼 저와 끈이 연결된 느낌이 드셨단다. 아버지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밤에 달려온 거다. 문을 두드리는데 제가 안 열어줬다. 어머니가 몇 시간 뒤 또 두드리신 거다. 열고 부둥켜안고 울어다. 어머니가 아무 말 없이 더러운 방을 다 청소해주고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겨내고 싶어서 마지막 시도로 논문을 찾아보니 의지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거더라. 내 뇌를 바꿔야 의지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거다. 전 '중꺾몸'(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몸)이라는 생각으로 삶을 바꿔나갔다"며 우울증 극복을 위해 요거트를 챙겨먹고 햇빛을 쬐고 잘 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 아버지 사업이 안정화 되며 작년 100억의 빚을 청산했다는 이선호는 "가족 4명이 부둥켜안고 울었다. 빚 갚아드리고 제일 먼저 한 게 전 아직 월세 사는데 어머니 차와 집 사드리는 걸 제일 먼저 했다"고 자랑했다. 유재석은 "대단하시다"며 박수를 보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607082115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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