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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9조 투입 강북 경전철 '속도'…성북·관악·서대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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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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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06764?sid=101

 

서울시 6개 경전철 추진

성북 집값 8%↑…구로도 '기대'
"지하철역 접근 2분가량 단축"

수익성·공사비는 해결 과제
입지 여건·배후 수요 고려해야
서울 강북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강북횡단선 등 6개 경전철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서울 외곽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향후 10년간 총 9조199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다만 철도 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고 사업성 문제로 민간 사업자가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평가 기대 커진 ‘교통 소외지’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북구(8.27%)다. 이어 강서구(7.53%), 구로구(7.05%), 관악구(6.92%), 영등포구(6.66%), 동대문구(6.65%), 서대문구(6.60%) 등 외곽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출 규제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에 거래가 몰린 데다 강북 교통망 개선 기대까지 더해지며 매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고 강북횡단선 등 6개 경전철 노선에 총사업비 약 9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북횡단선, 서부선, 서남선(옛 목동선) 등 3개 주요 프로젝트를 비롯해 난곡선, 서부선 남부 연장, 신림선 북부 연장 등이 포함되며 총연장은 68.5㎞다.

목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25.79㎞를 잇는 강북횡단선은 사업비만 3조2165억원에 달한다. 동대문, 성북, 종로, 은평, 서대문, 마포, 강서, 양천 등 서울 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업계에서는 서대문구 홍은동·연희동, 성북구 정릉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2조5005억원)과 서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남부 연장선(1770억원)은 한강을 축으로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한다. 은평구 신사·응암동과 관악구 대학동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통하면 여의도, 신촌, 서울대 상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남선(2조6736억원)은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지선)을 잇는 Y자형 노선으로 개편됐다. 서남권 노선이 가시화하면 마곡·가산·여의도 등 주요 고용 거점과의 연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강서구 가양·화곡동, 영등포구 일대 등 정비사업 지역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섣부른 낙관 경계” 지적도

서울시는 이번 경전철 추진으로 교통 소외지역의 지하철역 평균 접근 시간이 기존 9.97분에서 8.0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노선 수혜 인구도 기존보다 36만 명 늘어난 783만 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사업성 확보를 위해 2019년 계획 대비 정거장 수를 줄이거나 노선을 일부 조정해 착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강북횡단선은 정거장을 2개 줄여 17개로 조정했고, 난곡선도 6개에서 5개로 축소됐다.

경전철이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도 민간사업자가 수익성 문제로 사업을 철회하는 경우가 있고, 공사비 상승 부담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선은 당초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을 포기해 서울시가 다음달 재공고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역시 GS건설이 중도 하차한 뒤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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