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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심의 넉 달 만에…광진 자양2동 모아타운 무산

무명의 더쿠 | 11:24 | 조회 수 1445

727가구 공급계획 통과했지만 주민 반대·동의 철회
3개 구역 줄줄이 제외…광진구, 서울시에 취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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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2동 681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한강 변 배후 주거지로 대형 개발 호재가 맞물려 정비사업 시장의 주목을 받던 서울 광진구 자양2동 681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지 약 4개월만에 무산됐다. 주민 반대와 기존 동의자의 잇단 철회로 당초 계획한 3개 사업구역이 모두 제외되면서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자양2동 681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극심한 진통 끝에 결국 전 구역이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자양2동 681번지 일대(3만2503㎡)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27가구(임대 166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A1 구역은 지하 3층~지상 38층, 538가구(임대 126가구)로 지을 계획이었고, A2 구역은 지하 3층~지상 28층, 189가구(임대 40가구) 규모였다.

 

통합심의 통과 이후 조합 설립 등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던 이 구역의 사업이 무산된 배경은 주민 간 갈등과 현실적인 반대 여론이다. 현지 주민들과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구역 내 고령의 소유주들 사이에서 노년에 정든 터전을 떠나 타지로 이주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보다는 기존 단독·다가구 주택을 통해 얻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 평당 1000만원 가까이 치솟은 공사비,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분담금 증가 우려도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대형 평형 소유주들이 기대했던 '모아타운 1+1 분양' 혜택이 취소된 점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반대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근 정비사업 구역에서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각종 소송과 이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들이 주민들 사이에 공유되면서 분담금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확산됐다.

 

이에 애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관망하던 상당수 소유주들까지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추진 측과 반대 측 간의 여론 공방으로 주민 갈등이 깊어지며 반대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사업 추진 측에서 일부 구역을 제외하는 등 구역계를 조정하는 비상대책을 세우며 돌파구를 찾았으나, 결국 넓은 반대 면적과 연쇄적인 동의 철회를 막지 못하고 전 구역 동반 해제로 이어졌다.

 

광진구청에 따르면 애초 이 사업은 자양2동 681번지 일대를 총 3개 구역(1·2·3구역)으로 나누어 추진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주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삐걱거렸다. 가장 먼저 상단에 위치한 '2구역'에서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동의가 빗발치면서 결국 2구역이 통째로 제외됐다. 구청 측은 반발이 심한 2구역을 제외한 채 남은 구역만이라도 사업을 이어가고자 서울시에 관리계획 자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할 당시에는 2구역이 빠진 채 A1(기존 1구역)과 A2(기존 3구역) 등 '2개 구역' 형태로 축소돼 통과됐던 것이다.

 

하지만 구역계를 좁히는 비상책마저도 확산되는 반대 여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생략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 기류에 대해 "현장을 확인해보니 모아타운의 사업성이나 감정평가액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금 이대로 거주하는 것이 좋다'며 정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대외적으로 모아타운의 장점이 많이 홍보되다 보니 찬성했던 분들 중에서도 실상을 따져본 뒤 생각을 바꿔 동의를 철회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60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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