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구가 91세에도 변함없는 유쾌함과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부전증을 극복한 뒤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올해도 청년 연극인을 위한 기부 공연에 참여하며 후배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6일 공개된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 선공개 영상에서 신구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함께 출연하는 신동엽, 조달환, 이상윤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고령 게스트로 소개된 그는 “어느새 나이를 그렇게 먹었다”고 웃으며 “술은 즐겁게 마셔야 한다. 공짜 술이 제일 맛있다”고 특유의 재치를 뽐냈다.
이어 “술 한잔하는 시간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는 뜻밖의 답을 내놨다. 그는 “술 자체보다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22년 공연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고, 심장 박동을 유지하는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 방송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아 박동기를 착용하게 됐다”며 투병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힘겨운 치료 과정 속에서도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폐에 물이 차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공연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영화 ‘하이파이브’와 연극 무대에 잇따라 복귀하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증명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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