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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배님, 함구하라 했어요” 장윤기 부친에 온 경찰 전화

무명의 더쿠 | 07-07 | 조회 수 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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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및 수사기밀 유출 과정에서 경찰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파악했다. 장윤기 사건 수사팀의 수사팀원인 A경사가 장윤기 부친인 장모 경감과의 통화에서 “함구하라고 했다”고 말한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다.


광주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진 광주지검 형사1부장)은 7일 광주 광산경찰서 사무실과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박모 경감과 수사팀원 A경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증거인멸과 공무상기밀누설 등의 혐의다. A경사는 장 경감과 같은 팀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경사와 장 경감이 장윤기 사건 이후 수십 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인하고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일부 통화는 녹음파일로도 남았다. 녹취록에 따르면 A경사는 장 경감에게 “(장윤기가) 경찰 가족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데 쉬쉬하고 있다”며 “함구하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구하라고 말한 주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장윤기 수사팀뿐 아니라 경찰 내에서 장 경감과 장윤기의 관계가 알려져 있었던 데다 장윤기 부친이 경찰이라는 게 공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 경감에게 수사 정보를 노출하고 살인 동기를 성폭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에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암시한다. A경사는 하루에도 많게는 수차례 장 경감과 통화에서 그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존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앞서 장윤기 수사팀은 장윤기의 자취방에서 리얼돌을 발견하고 압수하지 않았다. 장 경감은 수사팀으로부터 장윤기 자취방 주소와 비밀번호를 듣고, 자취방에 들어가 리얼돌을 폐기했다. 검찰은 장윤기 사건을 보완 수사하는 과정에서 리얼돌이 확보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장 경감이 개입한 사실도 보완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장 경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수사 상황을 전달한 박 경감 외에 A 경사까지 수시로 장 경감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예정이다. 검찰은 수사팀이 장윤기가 범행을 저지른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은 이유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https://naver.me/F5sjcR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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