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8월 통합 전대’ 지침 있었고 내가 반대? 0.1이라도 사실이면 후보 등록 않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7일 “소위 ‘8월 통합 전당대회’라는 여권 내 지침이 있었고 제가 반대한 게 0.1이라도 사실이라면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민희 의원이 제기한, 대통령이 (조국혁신당과의) 8월 통합 전당대회를 지지하거나 (이에 대한) 지침을 내렸는데 제가 반대해 무산됐다는 것은 0.1도 사실이 아니고 최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최 의원이) 스스로 말하듯 친청(친정청래)이라는 것 때문에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한 게 아니라면 그게 사실이라고 주장할 근거를 설명해 주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총리는 그 직의 특성상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합당 등 정치 사안에 입장을 표명한 바가 없고 저도 그렇다”며 “그래서 그런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았고 당에 전하거나 관철하려고 한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당연히 8월 통합 전당대회를 대통령의 뜻으로 관철하려고 했던 일체의 시도도 없었다. 그건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비상계엄이 있었던 2024년) 12월 3일 밤 문제에 대해 (제가) 자는 척했다는 표현과, 그리고 계엄 관련 전화를 받고 국회로 달려오지 않았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말했고 (그에 대해) 시민 단체가 고발한 것으로 안다”며 “(이 최고위원이) 법적 대응을 하되 저에 대한 사과는 사과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