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홈플러스 “개인 투자금 4000억 10년 안에 갚겠다… 메리츠가 우선”
1,855 6
2026.07.07 15:01
1,855 6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시 자사 전자단기사채(ABSTB)에 4000억원 이상 물려 있는 개인 투자자 자금을 10년 안에 갚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계획안에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돈 1조2000억원은 1~2년 차에 우선 갚는 것으로 설계됐다. 홈플러스는 앞서 “전단채를 100% 현금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개인 투자자 몫은 장기 분할·무이자 변제 뒤로 미뤄져 있었던 셈이다.


7일 국민일보가 단독 입수한 6월 29일 자 홈플러스 수정 회생 계획안을 보면 전단채가 포함된 회생채권은 개인 투자자 명의가 아니라 롯데카드(2286억원)와 현대카드(2245억원), 신한카드(280억원) 명의의 총 4811억원짜리 ‘카드채권’으로 잡혀 있다. 개인 투자자는 계획안 어디에도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변제 방식도 문제다. 홈플러스는 카드채권 원금에 ‘전액 현금 변제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상환은 회생 제6차 연도인 2033년부터 제10차 연도인 2037년까지 5년에 걸쳐 이뤄진다. 구체적인 연도별 상환액은 2033년 183억원, 2034년 751억원, 2035년 791억원, 2036년 816억원, 2037년 2270억원이다. 그마저도 절반에 가까운 47%가 마지막 해에 몰려 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뒤인 2037년이 돼야 변제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회생 개시 후 이자는 전액 면제된다. 개인 투자자는 10년을 기다려도 이자 한 푼 받을 수 없다.


반면 메리츠금융 채권 1조2397억원은 준비 연도와 제1차 연도, 즉 올해와 내년에 대부분 변제하도록 설계돼 있다. 같은 회생채권으로 묶여 있지만 개인 투자자 채권과 메리츠금융 채권의 변제 순서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개인 투자자 권리는 최근 들어 후퇴했다. 홈플러스가 지난 1월 작성한 계획안에서는 카드채권이 2026~2027년 전액 현금 변제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었다. 약 5개월 새 개인 투자자 전단채 자금 변제 시기가 9~10년 밀린 것이다.


이 기간 홈플러스 재무 상태가 계획보다 크게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알짜 자산으로 꼽혔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3000억대로 거론되던 몸값의 3분의 1 수준인 120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은 5조7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원을 넘겼다.


이 계획안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을 중단하면서 실행력이 사라졌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절차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홈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자금 부족분 2000억원을 구해 회생을 재진행할 경우에는 계획안에 적힌 순서대로 변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59460?sid=101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454 07.06 22,7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6,2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03,2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7,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64,6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2,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9,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750 유머 아니 진짜 나만 요즘 ai영상 구분 못함? 사람이나 다른건 ㄱㅊ은데 동물만 나오면 모르겠음 4 17:48 138
3110749 정보 리센느 'Bloom' 멜론 일간 추이...jpg 17:45 105
3110748 이슈 [쇼! 음악중심] 260704 아이오아이 갑자기 1위 현장포토 17:44 170
3110747 유머 카리나: 아니 한 노래에 한 단어를 40번씩이나 쓸 이유가 뭐가 있어요?? 3 17:43 1,108
3110746 이슈 핫게 개그맨 부부 박준형과 김지혜가 이혼안하고 잘사는 이유 15 17:43 1,025
3110745 정보 리센느 'Busy Boy' 멜론 일간 추이...jpg 3 17:42 148
3110744 이슈 선재 스님은 원래 기독교였다...? 1 17:38 529
3110743 정보 베이비몬스터 'SUGAR HONEY ICE TEA' 멜론 일간 추이...jpg 5 17:38 239
3110742 이슈 강쥐랑 애기랑 서로 너무 사랑함 20 17:36 1,699
3110741 정보 리센느 'Pinball' 멜론 일간 추이...jpg 5 17:33 436
3110740 유머 엄마한테 쥐어박히고 잡혀가는 새끼고양이 9 17:33 1,401
3110739 이슈 (스포) 나홍진 감독, ‘호프’의 시작을 말하다 [이다원의 디렉터스뷰] 17:32 188
3110738 이슈 ㅅㅍ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가 하고 싶어> 시즌2 선공개 남출 메이크오버 결과 126 17:32 7,397
3110737 정보 스테이씨 '2 L0VE' 멜론 일간 추이...jpg 1 17:32 279
3110736 정치 고민정, 8일 당대표 출마 선언…“정청래에 불만 많다” 21 17:30 1,076
3110735 이슈 룩삼: 저는 K-POP을 하고 있나요? 17:27 1,008
3110734 이슈 마트에서 장보다가 암환자 팬을 만난 리한나 5 17:27 2,424
3110733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참석한 하객들 스타일링 구경하기 11 17:26 2,309
3110732 정보 리센느 'Runaway' 멜론 일간 추이...jpg 17:26 207
3110731 이슈 [셀럽병사의 비밀] [7/7 63회 예고] 사촌과 불륜, 스파이와 사랑... 천재 아인슈타인의 충격적인 사생활 17:25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