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관광객에 '멸공' 외친 학생들, 지도하고 싶어도..."
2,178 16
2026.07.07 13:34
2,178 16

 “과학 수업 시간에 중력을 학습할 때 떨어지는 물체를 보며 ‘운지’(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하고 키득거립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으로, 수업 시간에 ‘탱크 데이 화이팅’을 외칩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중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학생들이 ‘멸공’이라고 외치고 다녀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가 ‘계엄령 하고 싶어서’, ‘왜 중국인이 투표권 있냐’, ‘왜 중국인이 공무원 할 수 있냐’와 같은 가짜 뉴스를 말하고 다닙니다”

교사들이 직접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학생들의 ‘혐오 표현’이다.


bxLiNU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했다는 교사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1109명을 대상으로 한 ‘혐오·역사 왜곡 표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건을 계기로 실시한 설문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한 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89.3%에 달했다. 직접 목격 73.9%, 전해 들은 경우는 15.4%였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교사의 경험률이 92.7%로 초등학교(87.4%)와 고등학교(86.4%)보다 높았다.

혐오 표현의 유형을 보면 ‘정치인 또는 역사적 인물의 죽음·비극 조롱’이 88.9%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전교조는 밝혔다.

‘여성·성소수자·장애인·이주민 혐오와 차별’(86.8%), ‘세대·직업·계층 비하’(81.8%), ‘역사적 사건 왜곡·희화화’(80.5%)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이번 배재고 사태를 일부 학생의 비행이 아닌 청소년 사이에 퍼진 ‘혐오의 놀이화’가 낳은 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특정 학생들만의 우발적 일탈로 보기 어렵고, 온라인 혐오 문화 확산과 연결해 봐야 한다’(88.4%)는 응답이 ‘매우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개별 사건에 가깝다’(7.5%)는 응답보다 10배 넘게 많았다.

배재고 사태의 원인으로는 ‘온라인 혐오 콘텐츠와 커뮤니티 문화의 확산’(94.0%)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정치권·언론의 혐오와 조롱의 언어’(74.4%), ‘교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민원 부담으로 인한 쟁점 교육 위축’(62.0%) 순이었다.

앞으로 마련돼야 할 대책으로는 ‘학교생활규정에 혐오표현 금지와 교육적 조치 근거 명시’(55.8%), ‘플랫폼의 혐오·극단주의 콘텐츠 추천 책임 강화’(49.9%), ‘교육부 차원의 혐오표현 대응 매뉴얼 및 표준 지도안 보급’(41.8%), ‘혐오 표현 대응 교사에 대한 법률지원 및 민원 대응 체계 마련’(40.6%) 등을 꼽았다.

다만 교사들은 혐오 표현 관련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점’(69.9%)과 ‘학부모 민원이나 외부 공격 우려’(60.1%)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후략


https://naver.me/G3vHflOo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59 07.06 20,5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5,4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00,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7,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63,0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2,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9,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621 유머 "엄마! 우리 집은 가난해서 이런 거 못 사지?ㅠㅠ".jpg 3 15:51 327
3110620 유머 아이돌들이 돈을 못버는 이유 1 15:50 360
3110619 이슈 코스피 역대 서킷브레이크 발동일.jpg 15:48 368
3110618 기사/뉴스 잠든 아이 깜빡, 차에 45분 방치…어린이집 버스 기사·교사 입건 5 15:48 352
3110617 이슈 코팩으로 블랙헤드 제거하는 영상 3 15:47 808
3110616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제주도의 실제 크기 22 15:45 1,262
3110615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하객 답례품 중 하나 22 15:45 1,940
3110614 이슈 (펌) 당근 판매 "바로구매" 절대 하지마세요! 9 15:44 1,562
3110613 기사/뉴스 [단독] 경찰, 장윤기 부친 대기발령…검찰, 휴대전화 또 압수수색 12 15:44 472
3110612 정치 배재고 사태 계기…정근식, "혐오 발언 가이드라인 만든다" 5 15:44 260
3110611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4.9%↓ 7656 마감…장중 8% 급락후 낙폭줄여 1 15:43 148
3110610 이슈 미야오 엘라 인스타 업로드 (feat.miumiu) 15:43 124
3110609 이슈 오늘자 너무 예쁜 아이들 가요광장 출근길...twt 2 15:41 556
3110608 이슈 민원때문에 화내는 김숙이랑 주우재.jpg 9 15:39 1,624
3110607 기사/뉴스 ‘부산행’ 흥아해운, 40년 만에 귀환…“서울 잔류 직원 없다”(종합) 5 15:37 911
3110606 기사/뉴스 [2026 북중미] “호날두, 뒤뚱거리기만 했다” BBC 해설가의 분노 2 15:37 317
3110605 유머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 최근 근황 16 15:36 1,722
3110604 유머 박진만의 외야듀스101 개웃기다 2 15:34 456
3110603 기사/뉴스 '호프' 나홍진 감독이 외계인 SF를 만든 이유 "초자연 다음 우주로" [인터뷰①] 1 15:33 258
3110602 유머 이딴게 영애화법이였다고 만화 16 15:32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