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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수업 중에 '운지'라고"…교사 90%, 학생 '혐오표현' 경험(종합)

무명의 더쿠 | 12:38 | 조회 수 761
'배재고 사태' 후 전교조 긴급 설문조사…중학생 가장 심각
"학교 규정에 혐오표현 금지 명시해야…청소년 SNS 제한도 논의할 때"


혐오·역사왜곡 표현 관련 교사 인식조사 결과 발표하는 전교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지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열린 혐오·역사왜곡 표현 교원본보기

혐오·역사왜곡 표현 관련 교사 인식조사 결과 발표하는 전교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지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열린 혐오·역사왜곡 표현 교사·청소년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킨 일에 대해 전국 교사 1천여명과 청소년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혐오·역사왜곡 표현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6.7.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전라도에 가려면 여권 들고 가야 한다고…'홍어'라며 키득댑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이라고 불러요. 수업 시간에 '탱크 데이 화이팅'이라 외친 아이도 있었어요."

"과학 시간에 중력을 공부할 때 떨어지는 물체를 보면서 '운지'(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하더라고요."

특정 지역이나 집단, 역사적 사건을 조롱하는 '혐오 표현'을 학생들로부터 들어봤다는 교사들이 설문조사에서 직접 소개한 학교 현장의 사례들이다.

과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쓰이던 표현을 이제는 학교 안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실태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의 혐오·차별·역사 왜곡 표현을 접했다는 교사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험은 중학교에서 가장 많았으며, 교사들은 온라인 혐오문화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17997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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