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한강 작가 책방, 문 닫는다…“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
1,409 8
2026.07.07 11:20
1,409 8

https://img.theqoo.net/pwAXdp

7일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문에 이날까지만 영업한다는 공지가 붙었다. 문광호 기자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7일 문을 닫는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책방오늘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책방오늘 관계자는 이날 폐업 사유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만 영업을 하게 됐다”며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책방오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2018년 9월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폐업 사유는 건물이 매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에서 거래내역을 보면 해당 건물은 지난 5월19일 35억원에 매매됐다. 책방오늘 근처 건물의 관리인 A씨는 “건물 전체가 매매됐다”며 “다른 가게들도 같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강 작가님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오셨다”며 “독자들하고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은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탄 이후로 지역 일대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부동산 가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벨상을 탄 그날부터 각종 매스컴에 차들이 와서 진을 치고 사람들이 꾸준하게 찾아왔다”며 “아무래도 갈수록 관광객들도 오고 거리가 핫해지는 것도 아마 일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주는) 사고 나서 새로 건물을 짓는다는 것 같다. 그래서 기존 세입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러지(나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른 건물 관리인 B씨도 “여기가 유명세가 있으니까 팔린 것 같다”며 “건물값이 막 올라서 있던 분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가님이 종종 오셔서 뵐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한강 작가님의 책방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괜히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제 애먼 사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56540?sid=103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58 07.06 19,6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5,4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99,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7,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62,0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2,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9,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625 기사/뉴스 [단독] 옥주현 “한스러웠다”···4년만에 ‘옥장판’ 꺼낸 이유 14:28 48
3110624 이슈 [월드컵] 벨기에 vs 미국 경기 결과를 앞서 예측한 한 독일인....jpg 3 14:27 254
3110623 이슈 교복이 잘어울리는 09학번 배우.jpg 2 14:26 320
3110622 이슈 화면에서 술냄새 풀풀 나는 남돌 자컨 다음화 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26 301
3110621 기사/뉴스 자전거 이용자도, 보행자도 위험하다… 한강다리 위 '불편한 공존' 14:26 123
3110620 유머 [먼작귀] 악몽을 해결하고 우사기와 기쁨을 나누려는 치이카와(일본방영분) 14:24 99
3110619 기사/뉴스 "모기업 눈치가..." "비판 여론 부담" 사과한 배재고, 6개월 징계보다 무서운 '여론 징계'가 진짜 관문 4 14:24 350
3110618 유머 쥐롤라 - Land of Lola 8 14:24 161
3110617 이슈 온갖 루머에도 인기 많았던 화장품.jpg 4 14:24 794
3110616 유머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손님을 구해준 택시기사님 5 14:21 911
3110615 기사/뉴스 [속보] 8~9일 수도권·중부 150㎜ 물폭탄 쏟아진다…장맛비 최대 고비 34 14:20 1,720
3110614 기사/뉴스 [속보] 해운업계 부산 러시…HMM 이어 흥아해운도 4번째 6 14:19 800
3110613 이슈 <오디세이> 6개 도시 글로벌 투어 확정 (런던/파리/뭄바이/뉴욕/베이징/서울) 4 14:18 341
3110612 정보 13년 만에 6편 나온 무서운 영화 근황...jpg 5 14:18 787
3110611 이슈 귀신보는 재벌상속여주랑 귀신 무서워하는 형사남주 같이 공조수사하는 드라마 3 14:15 1,001
3110610 이슈 황인엽X이혜리 주연 ena 새 월화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하이라이트 영상 1 14:15 205
3110609 기사/뉴스 장윤기 수사팀원 1명도 입건…'영장·압수물·조사내용' 비밀누설 적시 5 14:14 306
3110608 기사/뉴스 뷔, K팝 남자 솔로 최초 인스타그램 팔로워 7500만 돌파 3 14:14 406
3110607 이슈 [KBO] MLB 출신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행? 9 14:11 916
3110606 기사/뉴스 양도세 피하려 엄마 친구와 가짜매매…국세청 80여명 318억 추징 7 14:10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