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한강 작가 책방, 문 닫는다…“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

무명의 더쿠 | 11:20 | 조회 수 1485

https://img.theqoo.net/pwAXdp

7일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문에 이날까지만 영업한다는 공지가 붙었다. 문광호 기자


한강 작가가 사내이사로 있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7일 문을 닫는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책방오늘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책방오늘 관계자는 이날 폐업 사유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만 영업을 하게 됐다”며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책방오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2018년 9월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폐업 사유는 건물이 매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에서 거래내역을 보면 해당 건물은 지난 5월19일 35억원에 매매됐다. 책방오늘 근처 건물의 관리인 A씨는 “건물 전체가 매매됐다”며 “다른 가게들도 같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강 작가님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오셨다”며 “독자들하고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은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탄 이후로 지역 일대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부동산 가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벨상을 탄 그날부터 각종 매스컴에 차들이 와서 진을 치고 사람들이 꾸준하게 찾아왔다”며 “아무래도 갈수록 관광객들도 오고 거리가 핫해지는 것도 아마 일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주는) 사고 나서 새로 건물을 짓는다는 것 같다. 그래서 기존 세입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러지(나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른 건물 관리인 B씨도 “여기가 유명세가 있으니까 팔린 것 같다”며 “건물값이 막 올라서 있던 분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가님이 종종 오셔서 뵐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한강 작가님의 책방이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괜히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제 애먼 사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56540?sid=10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45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고양이의 은밀한 취미를 알게된 집사
    • 16:35
    • 조회 13
    • 유머
    • ‘호프’ 나홍진 “힘들어 미치겠다‥내가 이 짓을 왜 했을까?”[EN:인터뷰①]
    • 16:35
    • 조회 67
    • 기사/뉴스
    • 요즘 에어컨 가진 프랑스인이 느끼는 우월감
    • 16:34
    • 조회 649
    • 유머
    4
    • [KBO] KT 위즈, 전 SSG 외야수 이정범 영입
    • 16:32
    • 조회 368
    • 이슈
    1
    • AI로 대체되며 일자리를 잃은 동생
    • 16:32
    • 조회 854
    • 유머
    7
    • 엄마가 딸에게 출산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 16:32
    • 조회 896
    • 이슈
    16
    •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 16:31
    • 조회 308
    • 이슈
    1
    • [김부장] 소지섭X윤경호 과거 군인시절 첫만남
    • 16:29
    • 조회 375
    • 이슈
    • 당신을 어떤 날씨에서도 지켜주는 로판 집사
    • 16:29
    • 조회 537
    • 유머
    4
    • 갑자기 비와서 우산빌려준 정육점 사장님
    • 16:28
    • 조회 943
    • 유머
    3
    • 내가 들었던 3D애니업계의 재밌는 썰은 예전에 오토데스크 쪽 직원들이 업체에 불시 방문을 해서 불법 복제를 쓰는 지 라이센스 조사를 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 16:27
    • 조회 628
    • 유머
    3
    • 필요할 때만 한국말 잘하는 티파니가 얄미운 수영
    • 16:26
    • 조회 697
    • 유머
    1
    • 건조한 발을 가진 사람의 신발속
    • 16:26
    • 조회 2290
    • 유머
    36
    • [단독] 나인우, 갤럭시코퍼레이션 행…송강호·GD와 한솥밥
    • 16:25
    • 조회 1546
    • 기사/뉴스
    42
    • 일본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업체가 도산
    • 16:24
    • 조회 1651
    • 이슈
    14
    • 25,0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교토 말차 빙수
    • 16:24
    • 조회 465
    • 이슈
    1
    • 크림소다같은우동
    • 16:22
    • 조회 1097
    • 유머
    4
    • 최유정 x 이세영 비장의 무기 챌린지 💘
    • 16:22
    • 조회 253
    • 이슈
    1
    • 어제 밥 먹으러 갔는데 라면이 살짝 설익은거야
    • 16:20
    • 조회 12887
    • 이슈
    300
    • 거제 무야호
    • 16:20
    • 조회 231
    • 유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