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김현지 PD에 시청자 분노 폭발…“40년 사투리 쓴 나도 일베냐” 게시판 마비

리센느 멤버 원이의 경상도 사투리 사용을 두고 ‘일베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해 파문을 일으킨 MBC경남 김현지 PD에 대해 시청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소통 창구인 시청자 게시판의 열람이 원활하지 않은 정황까지 포착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방송국 측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오전 MBC경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현지 PD의 공식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게시판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무지한 사람도 피디를 하고 있다”, “40년 넘게 써온 나의 존재는 부정되는 것이고 나도 일베가 되어버린 건가”, “다른 지역도 아니고 경남지역 피디가 ‘노’를 가지고 시비 걸면 뭐 하자는 거냐”며 김 PD의 언행이 지역민들의 삶과 정체성마저 부정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사태 수습 없이 침묵하고 있는 김 PD와 방송국의 대처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피드백 없이 묵묵부답인 MBC, 잠수 탄 김현지 PD. 이럴 거면 시청자 게시판이 왜 필요하냐”, “추상적인 표현 써가며 본질 흐리는 게 특기인가”등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외에도 “명확한 팩트 근거 논리 없이 20살 여자아이의 인생을 망치려 했다” “김현지 PD로 인해 관광지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거제도가 타격을 받는 것에 대해 배상할 계획이 있나”는 등의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김현지 PD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를 주고받고 있어 무척 속상했다”며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표현임을 알았을 때의 선택은 태도의 영역”이라고 공개 저격에 나섰다.
이후 원이가 사용한 말투는 단순한 경상도 사투리라는 반박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과거 김 PD가 직접 참여했던 MBC경남 예능 ‘얍! 활력천국’에서 “뭐라하노?”, “옛날에 그런 말을 들을 여가가 어딨노” 등 경상도 사투리를 그대로 살린 자막을 다수 사용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이른바 ‘내로남불’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PD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침묵 중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12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