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보수논객) 조갑제 스타벅스 옹호에 대한 심용환 역사학자의 비판
조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역과 특권을 주장하면 국민들은 ‘광주 vs 비광주’ 여론구도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사람들은 헬기 기총소사에 의한 양민학살, 2000명 사망자설, 전두환 사격명령설, 계엄군에 의한 암매장설을 주장해 왔다”면서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어제 조갑제 페이스북 글 관련 기사 일부 발췌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02414)
이에 대해 심용환 역사학자 sns 글
조갑제 씨가 "광주 사람들은 헬기 기총소사에 의한 양민학살, 2000명 사망자설, 전두환 사격명령설, 계엄군에 의한 암매장설을 주장해왔고,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도 사과하지 않았다."라며 대한민국의 광주화를 비판하였다.
이 주장 자체가 역사왜곡이다. 첫째, 1980년 518이후 신군부는 5공전사를 비롯하여 자신들의 일방적 입장을 정리한 문서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둘째, 1987년 광주청문회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자 전체가 치밀한 사전 모의를 통해 말을 맞추어서 사실 은폐를 시도했다. 셋째, 1995년 김영삼 정권의 역사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이들은 불법 모의를 통해 말을 맞추었고 이를 앵무새와 같은 답변을 통해 끝까지 은폐를 시도했다. 오늘날 지만원 류가 검찰 수사보고서를 들고나와 역사왜곡 어쩌구하지만 실상 기소를 회피하려고 했던 1212, 518 등의 수사보고서 주요 내용은 신군부의 권력 찬탈 시도부터 518 당시 유혈진압까지 오늘날 우리가 상식으로 여기고 있는 내용을 검찰 수사를 통해 재확정했다.
역사적 진실은 권력의 힘으로 전혀 가려지지 못했다. 87년 민주화 이후 언론은 진실을 고발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광주청문회 당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허위성, 1212에서 517,518로 이어지는 권력장악과정, 그리고 518당시 군의 유혈진압이 대부분 입증되었다.
당시 전두환을 비롯한 관련 세력의 주장은 딱 3가지. 12.12는 김재규수사 때문이었고 권력 장악 의지가 없었으며, 북한의 남침위협(이는 수사를 통해 거짓임이 실토되었다), 대학생들의 소요(민주화 요구를 국가붕괴라 주장)로 인해 부득이하게 권력을 잡게 되었으며 안타깝게도 유혈진압이 있었지만 이는 과격한 시민들 때문이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는 관련자들의 증언과 각종 증거물, 그리고 수차례에 걸친 검찰 수사를 통해 거의 허위이고 내란죄, 내락목적살인죄, 폭동성 등이 모두 인정되어 전두환 등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다.
조갑제가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님'이 아니고 끝내 밝혀지지 못했기 때문에 혐의에서 배제되었던 것들에 불과하다. 더구나 이런 주장은 당시 피해자들의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상황에서의 증언이었고 그 증언이 일부 틀리거나 잘못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이는 인정받지 못했고 입증되지 못한 미완의 기억으로 남겨져있다. 전두환 발포설은 지휘권 2원화 문제인데 윤흥정 전교사 사령관, 정웅 31사단장 등의 증언이 있었지만 이것을 인정하는 순간 노태우 등 신군부 전체의 완벽한 내란행위 입증이 되기 때문에 억지로 막았던 사안이다. 2000명? 왜 말을 만드는가. 정부가 발표한 사례가 너무 적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던 것인데 고소장을 안읽어보고 하는 소리아닌가.
조갑제는 김영삼의 개혁정치에 반발하여 이승만 과 박정희 를 띄우며 뉴라이트의 기초를 만들었고 그 결과가 박근혜, 윤석열정권이었다. 본인은 역사왜곡의 수장이면서 본인이 뿌린 씨앗을 욕하며 마치 합리적 보수인양 스스로를 미화하고 있다. 그러지 마시라. 한 때 국가폭력에 관한 걸출한 책을 쓰며 월간조선의 품격을 이루어냈던 이가 왜 김진홍 등의 길을 가려하시는가. 정파에 빠져 이것저것 자신들 유리한데로 역사적인 지식들 가져와서 혼돈을 가중시키는 행위들 제발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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