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일본에서 치매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람은 만 7천여 명에 이르는데요.
무사히 돌아온 사람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지역 주민의 신고 덕분에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실종된 남편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는 74살 가스미 씨.
치매를 앓던 남편은 지난해 12월, 아내가 잠시 잠든 사이 집을 나선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데시가와라 가스미/실종자 아내 :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혹시나 싶으면 (연락 주세요)."]
안타까운 실종을 막기 위해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대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옷에 붙여 사용하는 QR 코드 스티커.
발견자가 QR 코드를 스캔하면 가족에게 문자가 전송됩니다.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강좌도 열리고 있습니다.
["(집에 가시는 길인가요?) 남편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서요. (그러시군요. 제가 모셔다드려도 될까요?)"]
전문가들은 치매 어르신에게 말을 걸 때는 놀라게 하지 않기, 재촉하지 않기,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기,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03049&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