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순이·집돌이 가슴 철렁"…하루만 혼자 있어도 뇌가 싹 바뀐다 [과학을읽다]
3,267 19
2026.07.06 13:15
3,267 19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85821?ntype=RANKING

 

한국뇌연구원, 사회적 고립이 사회적 가치 판단 바꾸는 원리 밝혀단 하루 동안의 사회적 고립만으로도 뇌 속 세로토닌 수용체가 크게 증가하고, 이 변화가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까지 바꾼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 표적도 제시했다.

한국뇌연구원은 김정연 정서·인지질환연구그룹 박사와 채세현 강원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사회적 고립이 뇌의 세로토닌 신호를 변화시켜 사회적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을 바꾸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중략)
 

외측고삐핵 세로토닌 수용체 4 유형의 작용에 의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쥐의 친숙성 편향의 제어. 연구진 제공

외측고삐핵 세로토닌 수용체 4 유형의 작용에 의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쥐의 친숙성 편향의 제어. 연구진 제공

연구팀은 생쥐를 24시간 동안 단독으로 격리한 뒤 익숙한 개체와 새로운 개체를 동시에 만나게 했다. 일반 생쥐는 새로운 개체에 더 큰 관심을 보였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쥐는 오히려 익숙한 개체를 더 선호했다. 연구진은 이를 사회적 고립이 단순히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대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자체를 바꾸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원인은 뇌 시상상부의 '외측고삐핵(LHb)'에서 발견됐다. 고립된 생쥐에서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일종인 '5-HT4 수용체' 발현이 정상보다 2.5배 이상 증가했고, 외측고삐핵으로 전달되는 세로토닌 신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늘어난 수용체가 감소한 세로토닌 신호를 보완하기 위한 뇌의 적응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강미선(제1저자, KBRI), 채세현(교신저자, 강원대), 김정연(주교신저자, KBRI). KBRI 제공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강미선(제1저자, KBRI), 채세현(교신저자, 강원대), 김정연(주교신저자, KBRI). KBRI 제공

이어 5-HT4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물을 투여하자 신경세포 간 연결 조절 기능이 회복되고 과도한 신경 흥분도 정상화됐다. 고립 이후 나타났던 '익숙한 개체 선호' 행동도 정상적인 사회적 선호 패턴으로 돌아왔다.

김정연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짧은 기간의 고립만으로도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359 00:05 9,7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24,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88,0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26,2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44,3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0,2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63,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0,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5,8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826 유머 애월에서 전학오면 놀리고 서귀포는 친구도 안 해줌 16:02 70
3109825 이슈 스피또 복권 인쇄오류로 인한 당첨금 미지급 논란 16:02 80
3109824 이슈 이번에는 태닝되어 돌아온 K리그 X 산리오 콜라보 7 16:00 384
3109823 이슈 좀 심각한 코스닥 지수와 종목들.jpg 4 16:00 636
3109822 기사/뉴스 사과문 낭독, 눈물 흘리는 배재고 교장 70 15:58 1,326
3109821 이슈 OWIS(오위스) 데이즈드 코리아 여름 에디션 화보 15:56 151
3109820 이슈 나의 연수 아저씨 보는 덬들 난리난 이유....jpg 6 15:56 1,063
3109819 기사/뉴스 눈물 흘리는 야구부 학부모들 199 15:55 5,097
3109818 유머 ㅁㅊ 요즘 초6 5 15:55 730
3109817 이슈 아직도 심각한거같은 유럽 기온 14 15:53 1,277
3109816 이슈 '길고양이는 살처분이 답' 시청자 게시판 난리난 SBS 38 15:53 1,301
3109815 기사/뉴스 러, 우크라 키이우에 또 미사일·드론 공습…최소 11명 숨져 15:53 40
3109814 이슈 이미 끝난 이야기인데… 옥주현은 왜 '옥장판'을 재소환했나 [셀럽이슈] 2 15:51 565
3109813 기사/뉴스 [속보] 배재고 선수단, 광주일고 방문 "선수들과 광주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37 15:50 1,840
3109812 정치 [속보] 靑 "이병태 부위원장에 사퇴 권고…사안 엄중" 17 15:49 1,077
3109811 유머 쿠키 200개 노쇼당한 버튜버 14 15:48 3,187
3109810 기사/뉴스 5만석 K-컬처 아레나, 누가 품을까…지자체 황금알 대전 [K-팝 공연장의 숙제] 13 15:47 420
3109809 기사/뉴스 여름의 악마, 여름의 권위자…키오프 8월 컴백 [공식] 1 15:46 140
3109808 기사/뉴스 사과문 낭독하는 배재고 교장 179 15:45 9,535
3109807 기사/뉴스 '멋진 신세계' 신스틸러 윤병희 "작품 빛내는 배우 되고파" [인터뷰] 2 15:41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