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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만으론 부족하다”…OTT, 이제는 ‘체류시간’ 전쟁

무명의 더쿠 | 07-04 | 조회 수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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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데일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신규 가입자를 얼마나 유치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용자가 플랫폼을 얼마나 자주 방문하고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가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OT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가입자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광고형요금제(AVOD)와 부분 유료화 모델이 확산하면서 이용자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이 플랫폼의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OTT 사업자들은 단순히 ‘볼거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매일 앱을 실행하도록 만드는 다양한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 OTT들은 이미 체류시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넷플릭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모바일에서 숏폼 형태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콘텐츠 소비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를 아우르는 번들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의 플랫폼 이용 시간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프로야구(KBO),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 축구 등 스포츠 중계를 앞세워 반복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업계에서 주로 활용되던 ‘게임화(Gamification)’ 전략도 OTT로 확산하고 있다. 이용자에게 미션을 수행하거나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할 동기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서비스 이용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웨이브는 이런 흐름에 맞춰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코인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자는 하루 한 번 출석체크 버튼만 누르면 100코인을 받을 수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웨이브 골프’ 등 지정 콘텐츠를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200코인을 지급한다. 매달 정해진 출석 일수를 모두 채우면 1000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적립한 코인은 웨이브 서비스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신 개봉영화 등 개별 구매(TVOD)콘텐츠는 물론, 정기 이용권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이용자의 참여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웨이브는 콘텐츠 외에도 플랫폼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CBS 라디오와 CNN 등 실시간 뉴스·라디오 채널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드라마와 예능 등 매일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요일별로 모아 보여주는 ‘요일별 밴드’도 운영한다. 


모바일인덱스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웨이브는 국내 주요 OTT 중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1위(약 7.3시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2위(약 6.8시간), 티빙이 3위(약 5.8시간), 쿠팡플레이가 4위(약 2.3시간), 디즈니플러스가 5위(약 1.8시간)였다. 


웨이브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기존 강점인 이용시간뿐 아니라 방문 빈도까지 높여 ‘매일 찾는 OTT’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OTT 경쟁이 콘텐츠 확보를 넘어 이용자의 일상 속 습관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OTT 관계자는 “이제는 어떤 콘텐츠를 보유했느냐보다 이용자가 얼마나 자주 서비스를 찾고 오래 머무느냐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앞으로 콘텐츠뿐 아니라 스포츠, 라이브 서비스, 리워드 프로그램 등 이용자의 방문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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