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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 서바이벌 왕중왕전 '피의 게임X', 진화는 계속된다★★★☆

무명의 더쿠 | 07-04 | 조회 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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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웨이브에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X'가 공개됐다. 이제는 웨이브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예능으로 자리 잡은 '피의 게임' 시리즈는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약 5년 동안 시즌마다 화제성을 입증하며 서바이벌 예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수많은 서바이벌 예능이 매년 쏟아졌지만, 대부분은 한 시즌의 화제성에 그쳤다. 반면 '피의 게임'은 꾸준히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시리즈다. 웨이브 역시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과감한 룰과 예측 불가한 생존 구도, 플레이어 간 관계성이 만들어내는 강한 몰입감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피의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세계관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는 점이다. 두뇌와 피지컬, 정치력까지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규칙은 복잡한 설정 없이도 극한의 긴장감을 만든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연합과 배신, 심리전은 매회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내며 '날것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서바이벌 끝판왕' 장동민의 우승으로 시즌3를 마무리한 제작진은 이번에는 스핀오프 격인 '피의 게임X'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다. 그동안 '피의 게임'의 핵심 재미였던 느슨한 연합 관계를 보다 명확한 팀 구도로 바꾸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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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전만 해도 우려는 있었다. 서바이벌의 묘미는 언제든 깨질 수 있는 불안정한 동맹인데, 팀전은 자칫 편 가르기만 강화해 정치 싸움의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공개된 1화는 이런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팀은 존재하지만 이해관계는 여전히 팀을 넘어 움직인다. 필요에 따라 손을 잡고, 필요가 없어지면 등을 돌리는 관계가 이어지면서 기존 '피의 게임' 특유의 긴장감도 유지됐다.

이번 시즌 또 하나의 무기는 단연 출연진이다. '서바이벌 왕중왕전'이라는 콘셉트답게 기존 서바이벌 팬이라면 누구나 반가울 얼굴들이 총출동했다. '더 지니어스'의 악연 이상민과 김경훈, '피의 게임'의 허성범과 서출구, 우승자 듀오 이진형과 이태균까지 제작진의 섭외 공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솔로지옥' 최종 커플인 이관희와 최혜선을 바로 옆에 배치한 선택 역시 예능적인 재미를 극대화하는 장치다.

이처럼 이미 서사를 가진 인물들이 한 프로그램에 모이면서 게임 외적인 관계성도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기존 팬들에게는 과거의 라이벌 구도와 인연을 떠올리는 재미가 있고, 처음 보는 시청자에게도 각자의 캐릭터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두뇌 플레이를 담당하는 참가자, 정치력을 앞세우는 참가자, 예능적 재미가 돋보이는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눠 가져 20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도 크게 산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팀전 포맷이 시즌 내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X(미지수)'다. 팀이 지나치게 고착되면 게임은 단순한 수 싸움으로 흘러갈 수 있고, 반대로 팀이 계속 무너진다면 굳이 팀전을 도입한 의미도 희석된다. 제작진이 어떤 장치를 통해 팀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끊임없이 흔들어낼지가 시즌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첫 출발은 성공적이다. 기존 팬들이 기대했던 배신과 심리전, 두뇌 싸움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팀전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더했다. 단순한 시즌4가 아닌 또 하나의 실험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피의 게임X'가 서바이벌 예능의 새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https://naver.me/GFsovS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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