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DX 앞세워 투자 유치 나서…국민성장펀드도 투자 검토

CJ CGV가 자회사 CJ 4D플렉스를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4DX·스크린X(ScreenX) 사업 확대를 위해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데, 국민성장펀드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침체된 극장 산업 속 기술 기반 특별관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지 시장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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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안건은 이르면 7월께 금융위원회 성장기업발굴협의체에 부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협의체에서 국민성장펀드 취지와 지원 대상에 부합하는지를 살핀 뒤 후속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협의체 논의를 통과하면 사무국 차원에서 투자 적정성 등을 추가로 따지게 된다.
CJ 4D플렉스는 일반 극장 운영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4DX·스크린X(SX) 장비 등 기술 기반 특별관 사업을 영위한다. 극장 체인에 이와 같은 장비를 설치한 뒤 계약 기간 동안 상영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로 매출을 올린다. 영화관 운영보다 프리미엄 상영 기술을 공급하는 플랫폼 사업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가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스크린X와 4DX 특화 콘텐츠 흥행에 장비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특별관 개관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 확보한 특별관에 할리우드 대작 라인업을 공급하면 실적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꼽는다. 지난해 CJ 4D플렉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9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와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극장 체인을 중심으로 특별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영화관 업황과는 다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국내 극장 사업으로 보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4D플렉스는 해외 거래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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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4D플렉스가 연결실적 개선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4D플렉스 관련 투자지출(CAPEX) 확대가 CJ CGV의 재무구조 개선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메가박스중앙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간 추진된 합병은 최종 무산됐다. 롯데시네마 역시 유동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업계 일각에선 국민성장펀드가 영화관 기반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선도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민간에서 소싱된 거래인 만큼 민간 금융기관들도 4D플렉스가 국내 영화관 시장만 바라보는 사업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확장 여지가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서는 영화관 사업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아 아직 최종 투자 결정까지는 거쳐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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