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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KOVO 총재 취임 "2군 리그 구축이 꿈…해외 교류도 추진"

무명의 더쿠 | 07-03 | 조회 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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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이호진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호진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총재 이·취임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했다.


이 총재는 취임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재밌는 배구, 성장하는 배구, 교류하는 배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진 총재는 현재 한국 배구의 가장 큰 과제를 학생 선수 감소로 꼽았다.

이 총재는 "배구계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 선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떻게든 학원 스포츠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업·아마추어 배구와 머리를 맞대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총재는 "V리그는 해외와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고, 반대로 많은 국내 선수가 해외 리그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좋은 선수와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필요한데, 학원 스포츠 기반이 무너지고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거 김연경을 일본 리그로 보냈을 때, 일본 구단에 선수 성장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기억난다. 김연경은 일본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떠올렸다.


또 "최근 이다현을 일본 리그로 임대 이적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선수들이 해외에서 뛰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이런 교류는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진 총재는 "현재 한국 배구의 선수층이 매우 얇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외국 선수의 귀화도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벤치에 앉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2군 리그를 창설해 그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2월부터 흥국생명 구단주를 맡아 2026-20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며 연맹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광그룹은 1971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전신인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이후 55년에 걸쳐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 총재는 지난 9년간 연맹을 이끈 조원태 전 총재가 연임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됐다.

다만 이호진 신임 총재의 사법 리스크에 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 총재는 지난 5월 직원 급여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 총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총재는 그룹 임원들이 계열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로 장부를 작성하고 급여를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관해 태광 측은 문제가 된 횡령·배임 등 범행은 이 총재와 무관하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ytaE2hzt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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