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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술 끊어야 하나…“10년은 젊어졌다” 소리 나오는 ‘술톤’ 벗은 얼굴 보니 [헬시타임]

무명의 더쿠 | 07-03 | 조회 수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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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캡처





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위험음주율은 13.6%로 집계됐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다. 월간폭음률도 37.8%에 달해,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음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2022~2024년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피부과를 찾은 환자 1809명을 분석한 결과 3년 새 안면홍조 환자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국내 인구 약 40명 중 1명꼴로 이 질환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배우 황정민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그는 이른바 ‘술톤’ 피부로 잘 알려졌지만 지난해 초 금주를 시작해 현재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최근 공개된 한 영상에서는 예전과 달리 붉은기가 사라지고 화사해진 피부, 날렵해진 턱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생리적 기전이 있다. 알코올은 몸속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분해되는데 이를 처리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이 물질을 빨리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된 얼굴이 먼저 붉어진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혈관이 만성적으로 확장된 채 굳어져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얼굴이 붉은 상태로 남는 지속적 홍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주가 이 과정을 되돌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본다. 만성적으로 확장돼 있던 얼굴 혈관이 안정을 찾으면서 붉은기가 가라앉고 알코올 대사에 쓰이던 간 기능이 회복과 해독에 집중되면서 피부 재생 주기도 정상화된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이 사라지면서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개선되는 것도 피부 수분량과 탄력에 영향을 준다. 수면의 질이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피부 회복에 보탬이 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변화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피부 재생 주기 자체가 통상 4주 이상 걸리는 만큼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홍반이 3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까지 진행됐다면 금주만으로 완전히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 등 별도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금주와 함께 금연이나 체중 관리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 뚜렷해진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알코올 하나만의 영향을 분리해서 보기는 어렵지만 절주나 금주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피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https://v.daum.net/v/2026070310270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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