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발언 "논란 있다는 걸 알지만"...'감독직 본인 추천' 日 전설 혼다, 일본 모리야스 후임자 자처 "아시안컵 우승 실패 시 해고해도 좋다"

'일본 축구의 전설'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혼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찬반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한마디 하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만약 다음 감독 후보를 찾지 못해서 내놓은 시간 벌기용 제안이라면, 저를 1년만 시험해봐라.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두말없이 해고하셔도 좋다. 그 승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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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 뒤에는 2018년부터 팀을 이끌며 일본 축구만의 색깔을 입힌 모리야스 감독의 공로가 크다. 그는 세 번의 월드컵(2018 러시아·2022 카타르) 동안 일본을 토너먼트 진출로 이끌며 팀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그의 계약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이에 일본축구협회(JFA)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연임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고, 사실상 모리야스 감독 본인의 결심이 남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 혼다가 사령탑 공석 가능성을 겨냥해 직접 등판한 것이다.
혼다는 과거 CSKA 모스크바(러시아), AC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504경기 105골 81도움을 기록한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98경기 37골 23도움을 기록하며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2011 아시안컵 우승을 이끄는 등 일본의 황금기를 주도했다.
지도자 경력도 독특하다. 캄보디아 대표팀의 총괄 매니저 겸 실질적인 감독으로서 팀을 지휘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18년 8월 취임 후, 2022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조별리그에서 필리핀과 브루나이를 꺾으며 캄보디아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한 대회 본선 경기 2승에 달성했다.
이제 혼다는 일본 대표팀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브라질전 패배 후에도 "감독으로서 피치에 서고 싶다"며 지도자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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