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79197?sid=100
이재용 회장 압박해 투자 결정? 불가능한 얘기"
"산업 입주하도록 인프라 갖춰 유인하는 게 정부 일"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대기업 압박설'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몇 가지 오해 아닌 오해가 있어 말씀드린다"며 "요즘 세상에 압력을 넣는다고 기업이 옮겨오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그런 생각 자체가 구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이재용 회장을 압박해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그런 구태적인 생각도 하던데, 그렇게 기업을 운영하면 세계적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나. 불가능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광주에 반도체 했다고 '여기에 하나, 저기에 하나' 하는 식으로는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우리 동네에 왜 대기업 투자를 안 해주느냐고 주민들은 화 내고 섭섭해 할 수 있지만, 정치하는 사람이 부화뇌동해서 같이 화를 내서는 동네 발전이 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과 수도권 분산, 지방 중심 성장 전략이며 이는 국가가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이게 선물을 나눠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관치 행정을 하던 시절처럼 압력을 넣거나 강제해서 이렇게 (투자를 하도록)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적 발상"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 유용하고 효율적인 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설득하고, 필요하면 인프라를 갖춰 기업을 유인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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