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캐리어 시신 사건' 아내 "남편이 엄마 수천번 때려 숨지게 해"
2,384 12
2026.07.02 13:28
2,384 12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기소된 조재복(26)의 재판에서 피해자의 딸이자 피고인의 아내가 증인으로 출석해 "남자(남편)가 엄마를 수천 번 때렸다"고 증언했다.

조재복의 아내는 혼인신고 이후 시작된 폭행과 감시, 경제적 통제는 물론 범행 당일 장시간 폭행으로 어머니가 숨지게 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2일 대구지법 형사13부(채희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조재복의 아내 최모(26)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최씨의 사생활과 피해 사실 등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오전 10시 15분부터 증인신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증인신문에는 신뢰 관계인 자격으로 최씨의 부친과 여성·장애인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최씨는 증인신문 내내 남편인 조재복을 '남자'라고 지칭했다.

최씨는 "혼인신고를 한 뒤부터 (조재복이)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하기 시작했다"며 "경산에서 살 때는 저만 때리고 엄마를 때리지는 않았는데 대구로 이사한 뒤부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밥을 흘렸다는 이유 등 일상적인 문제로 폭행했고 돈을 구해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도망가지 못하게 집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했다"라고 했다.

최씨는 지난 3월 17일부터 장시간 이어진 조재복의 폭행으로 어머니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남자가 엄마를 때려 엄마가 혼자 걷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가 폭행했고 이후 엄마의 의식이 흐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숨을 쉬는지 확인했을 정도로 걱정됐지만 (조재복이) 병원에 가면 누가 때렸는지 물어볼까 봐 신고하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훨씬 오래, 심하게 수천 번 때렸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성인 남성이 상대방을 강하게 때리는 정도로 수천 번 폭행했다는 말이냐"고 되묻자 최씨는 "그렇다. 정말 세게 때렸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자가 무기징역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의 부검 감정 결과와 피고인이 피해자와 아내 명의 계좌를 사용한 정황, 대출 및 휴대전화 개통 내용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장모에게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오라고 강요했다"며 "범행 동기가 경제적 이유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복은 "장모님과 아내의 통장을 허락받고 사용했다"며 "장모님 명의 휴대전화도 사용하라고 해 개통한 것이고 비용도 내가 냈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172452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18 07.01 29,854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8,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44,9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83,4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48,4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03,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30,0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6,6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20.05.17 8,756,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43,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6,3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6637 이슈 있지(ITZY) 채령 인스타 업뎃 14:49 70
3106636 유머 교호야항? 이게 내 교향이다! 썸넬부터 웅장한 아이돌 교양(?)곡ㅋㅋㅋㅋ 14:49 68
3106635 이슈 복지 혜택으로 구독서비스 지원이 있었는데 6 14:49 391
3106634 정치 2030에 외면 받은 민주당, 반성 토론회…"'기득권 정당' 인정하자" 2 14:47 148
3106633 정치 [속보] 권영세, “모교 배재고, 잘못했지만 야구부 전원 출전정지 과도해…철회해야” 34 14:46 883
3106632 이슈 배재고는 명문고라서 당연히 518을 조롱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 25 14:44 2,269
3106631 이슈 사람들도 진짜가 아니야, 금속 조각일 뿐이야. 근데 난 너를 정말 좋아하고, 그건 진짜야.twt 1 14:41 723
3106630 팁/유용/추천 치타 표범 재규어 구별하는 법 17 14:40 642
3106629 이슈 편성난항이였던 대본을 편견없이 선택한 배우들 덕에, 땜빵이었는데 완전 초대박났던 드라마 15 14:40 1,675
3106628 기사/뉴스 "게임CD 역사 속으로"…플레이스테이션, 25년 만에 팩·디스크 퇴출 5 14:40 420
3106627 유머 [산리오] 코리아 한교동 7월 배경화면 기간한정 배포중 8 14:39 952
3106626 이슈 보이즈플래닛 차이진신 근황 8 14:38 815
3106625 기사/뉴스 "숨 막히는 밀착" 윤경호, 조인성 독점 성공 [★한컷] 1 14:37 795
3106624 이슈 할아버지의 제삿날을 축하하는 손자 14 14:37 1,869
3106623 이슈 서울고 투수 홍화철.gif 28 14:37 2,074
3106622 유머 서브웨이 알바생은 안먹는 에그마요 x 참치....jpg 48 14:28 4,822
3106621 이슈 이동진 평론가의 영화 <호프> 짧은 소감ㄷㄷㄷ.jpg 22 14:28 3,822
3106620 이슈 허남준이 말하는 좋은남자기준3가지에 정반대인 사람.twt 23 14:26 2,439
3106619 정보 망돌좋은노래추천하기대회에 달린 인용으로 멜론 검색어까지 간 남돌 5 14:26 838
3106618 이슈 우량하게 성장 중인 막내 넷째 바오🐼 30 14:26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