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캐리어 시신 사건' 아내 "남편이 엄마 수천번 때려 숨지게 해"
3,027 12
2026.07.02 13:28
3,027 12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기소된 조재복(26)의 재판에서 피해자의 딸이자 피고인의 아내가 증인으로 출석해 "남자(남편)가 엄마를 수천 번 때렸다"고 증언했다.

조재복의 아내는 혼인신고 이후 시작된 폭행과 감시, 경제적 통제는 물론 범행 당일 장시간 폭행으로 어머니가 숨지게 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2일 대구지법 형사13부(채희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조재복의 아내 최모(26)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최씨의 사생활과 피해 사실 등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오전 10시 15분부터 증인신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증인신문에는 신뢰 관계인 자격으로 최씨의 부친과 여성·장애인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최씨는 증인신문 내내 남편인 조재복을 '남자'라고 지칭했다.

최씨는 "혼인신고를 한 뒤부터 (조재복이)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하기 시작했다"며 "경산에서 살 때는 저만 때리고 엄마를 때리지는 않았는데 대구로 이사한 뒤부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밥을 흘렸다는 이유 등 일상적인 문제로 폭행했고 돈을 구해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도망가지 못하게 집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했다"라고 했다.

최씨는 지난 3월 17일부터 장시간 이어진 조재복의 폭행으로 어머니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남자가 엄마를 때려 엄마가 혼자 걷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가 폭행했고 이후 엄마의 의식이 흐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숨을 쉬는지 확인했을 정도로 걱정됐지만 (조재복이) 병원에 가면 누가 때렸는지 물어볼까 봐 신고하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훨씬 오래, 심하게 수천 번 때렸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성인 남성이 상대방을 강하게 때리는 정도로 수천 번 폭행했다는 말이냐"고 되묻자 최씨는 "그렇다. 정말 세게 때렸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자가 무기징역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캐리어 사건' 피의자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의 부검 감정 결과와 피고인이 피해자와 아내 명의 계좌를 사용한 정황, 대출 및 휴대전화 개통 내용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장모에게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오라고 강요했다"며 "범행 동기가 경제적 이유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복은 "장모님과 아내의 통장을 허락받고 사용했다"며 "장모님 명의 휴대전화도 사용하라고 해 개통한 것이고 비용도 내가 냈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172452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니레버 럭스X더쿠💜 오늘의 기분을 취향하다, '럭스 퍼퓸 바디워시 3종 트라이얼 키트' 체험단 모집(100인) 396 08.20 54,31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85,2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14,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27,8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42,4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1,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5,4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0,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8 20.05.17 8,855,8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22,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5,0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890 유머 유진이 인스타 레이 댓글 봐 ㅋㅋㅋㅋㅋ 1 20:06 163
3139889 유머 와 이 눈 진짜 예쁘다~ 어떻게 그린 거야? -키위랑 팥으로 20:06 135
3139888 정보 네이버페이40원이 왔셔 20:06 164
3139887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0:03 126
3139886 이슈 [RV Collection] 레드벨벳 ‘Surfin' Boy’ 레코딩 비하인드 2 20:02 67
3139885 이슈 르세라핌 [LENIVERSE] 한 여름밤의 FIM'S SECRET LAB l EP.69 20:02 45
3139884 유머 중학교3학년 국어교과서 표지를 그렸어요~ 2027년에 잘 부탁드립니다 >< 8 20:00 985
3139883 이슈 항공사 직원이 승객 이름이 웃기다고 SNS에 올려서 논란됨.jpg 22 19:59 2,919
3139882 유머 삼양식품 이 놈들... 얼마나 돈을 갈퀴로 모으려고 불닭맥앤치즈같은걸 파는거냐 7 19:59 728
3139881 이슈 야구부장) 타구단의 모감독이 원태인에게 관심이 있고 구단주에게 요청을 했다는 것을 전구단 감독, 단장들에게 싹 퍼짐 1 19:59 641
3139880 이슈 2026 TIMA 아이브(IVE) 무대 풀버전 1 19:58 134
3139879 이슈 귀여운 아이언맨 닥스 스파이더맨 에딧 5 19:57 462
3139878 이슈 👦🏻: 미국에선 진짜로 사람 먹어요?????? 🤦🏼‍♂️:…. 20 19:56 1,641
3139877 이슈 크라임씬 범인이 맞습니다 성우 근황... 11 19:54 1,758
3139876 기사/뉴스 성폭행 피해 고소한 10대, 경찰 무혐의 처리 후 숨져 3 19:53 810
3139875 이슈 출산 한 지 110일된 최현석 셰프 딸.jpg 6 19:52 3,046
3139874 기사/뉴스 ‘사랑이 온다’, 분위기 탔다…시청률 16.8%↑ ‘훌쩍’ 2 19:51 496
3139873 기사/뉴스 '성인 실종' 매년 7만 명씩 사라지고, 1000명은 죽는다 5 19:51 625
3139872 이슈 넥스지 'SAUCIN' 가사 및 크레딧 4 19:49 214
3139871 유머 특이점이 온 먼작귀 심테 12 19:49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