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사태' 단순 '밈'으로 보기엔...교사 90% "혐오 표현 심각"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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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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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해온 혐오의 언어.
무엇이 잘못됐고, 또 옳지 않은지를 판단하기도 전 일상으로 스며든 탓에, '밈'으로 소비되는 건 시간문제였습니다.
청소년 특성상 또래끼리의 '동조'도 한몫했습니다.
그렇게 교실에서조차 만연해진 '일베 밈'은 그 누구보다 교사들이 가장 먼저 체감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직 교사 10명 가운데 9명은 학교 내 극우화된 혐오 표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극우화된 혐오 표현을 하는 학생들을 목격한 교사도 10명 중 8명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극우화된 혐오 표현 사례는 '전현직 대통령 비하'가 절반 이상(50.4%).
이 표현들을 어디서 체득했냐가 분명해지는 지점입니다.
교사들의 시선에선 도화선도 분명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12·3 내란,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극우화된 혐오 표현을 하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42.4%, '그렇다'가 29.4%로 답한 겁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대응도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교사 60%는 '실질적인 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912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