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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홍석준, 배재고 ‘광주 비하’ 논란에 “표현의 자유” 주장

무명의 더쿠 | 14:56 | 조회 수 1001

“학생 징계는 공산주의 국가” 주장… 조롱과 혐오가 “스포츠 야유”?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의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구호로 불거진 광주 비하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홍석준 전 의원이 “표현의 자유”와 “스포츠에서의 통상적인 야유”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서울교육청 등에서 공식 조사와 함께 학교측의 사과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홍석준, 배재고 징계 논의에 “공산주의 국가냐?”


하지만 홍 전 의원은 30일 KBC광주방송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교육청의 조사와 징계 논의를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교육청이 학생들을 징계한다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공산주의 국가냐”라며 “야구나 축구에서는 상대를 야유하는 것이 스포츠의 기본인데 학생들이 ‘스벅 가야지’라고 한 것을 가지고 징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도 망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20~30대에게 하나의 문화 공간”이라며 “‘탱크 데이’와 5·18을 연결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선전·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커피 한 잔의 자유’ 외치던 국힘


홍 전 의원의 발언은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당시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논란을 두고 ‘커피 한 잔의 자유’를 내세우며 표현의 자유 문제로 접근했던 대응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사건의 역사적 맥락보다 자유와 소비의 문제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스타벅스’와 ‘탱크 데이’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광주와 5·18을 조롱하는 상징처럼 소비됐고, 이번 배재고 선수들의 구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결국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적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데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를 ‘표현의 자유’ 문제로 치환하며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https://vop.co.kr/A000016955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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