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JTBC 디폴트 전 930억 회사채, 절반 이상 ‘개인 돈’이었다

무명의 더쿠 | 07-01 | 조회 수 2120


종합편성채널 JTBC가 기업 회생을 신청하기 약 4개월 전 발행한 930억원짜리 회사채 ‘JTBC42’의 절반 이상이 투자일임·자문사를 거친 개인 자금으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발행 당시에는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해 전액 기관 몫으로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기관 명의 뒤에 50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이 가려져 있었다.

 

30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 13일 JTBC42가 발행될 당시 290억원은 A투자일임에, 220억원은 B투자자문에 배정됐다. 두 회사가 받아간 물량은 최종 발행액의 54.8%에 이른다. 이 510억원은 두 회사의 고유 자금이 아니라 일임·자문 계약을 맺은 개인(개인전문투자자 포함) 자금이다. 두 회사를 통해 JTBC42를 배정받은 개인은 22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발행 당시에는 시장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JTBC42 발행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도 그동안 “기관 대상으로 배정 절차를 거쳤고 개인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구매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다. 금융 당국도 사태 초기에는 JTBC42를 기관 수요로 발행된 회사채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 내부 사정에 밝은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도 JTBC42의 절반 이상에 개인 자금이 들어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어떤 사항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생략-

 

현재 A·B사 고객 계좌에 남은 JTBC42 잔액은 73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430억원대 물량은 유통 시장을 통해 두 회사 고객 계좌 밖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 물량 상당 부분이 장내 거래를 통해 다른 개인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수요 예측 참여자와 실제 위험 부담자가 달라지는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발행 주관사가 개인에게 직접 판매하지 않았더라도 일임·자문 형식을 통해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면 최종 투자자의 성격과 위험 고지 과정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이었다고 해도 실제 위험을 부담한 쪽이 개인이라면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라도 단순히 기관 물량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58205?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KBO] 2024 실책1위에서 올해 3루수 최고급 수비 능력 보여주고 있는 선수
    • 02:15
    • 조회 619
    • 이슈
    5
    • ‘김부장’ 소지섭 ‘찐 부성애’ vs 주상욱 ‘악마부성애’ 대립각 세웠다
    • 02:11
    • 조회 399
    • 기사/뉴스
    •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삵냥송 음원 나옴!!
    • 02:10
    • 조회 287
    • 이슈
    3
    • 미국 호주 애들이 튀겨먹는 의외의 음식
    • 02:05
    • 조회 2179
    • 이슈
    18
    • 볼때마다 봉준호가 다듬은거같다가 빅찬욱이 다듬은거같다가 암튼 그런거같은 배우
    • 02:04
    • 조회 1421
    • 유머
    14
    • 거의 모든 평론지에서 20년만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돈나 새앨범
    • 02:04
    • 조회 691
    • 정보
    8
    • 비비고 찐만두 용기의 숨겨진 사용법
    • 02:00
    • 조회 2093
    • 이슈
    10
    • 늑대 울음소리로 오해하기 쉽다는 새
    • 01:57
    • 조회 366
    • 이슈
    5
    • 가성비 왁뿌볼
    • 01:54
    • 조회 1410
    • 이슈
    4
    • 이제 2회 남았다…설렘 로맨스로 예측 불가 전개→4.8% 시청률 끌어올린 韓 드라마
    • 01:54
    • 조회 1258
    • 기사/뉴스
    • ‘불편한 편의점’ 통했다…도쿄 달군 K-문학 열풍
    • 01:50
    • 조회 1290
    • 기사/뉴스
    3
    • 동성 커플이 등장하는 영화에 자꾸 ㅅㅅ씬 넣는 이유
    • 01:49
    • 조회 4639
    • 이슈
    49
    • 삼결삽 김밥
    • 01:48
    • 조회 733
    • 이슈
    3
    • KTX랑 무궁화호랑 싸우면 누가 이김?
    • 01:48
    • 조회 1183
    • 이슈
    11
    • 이미 38년전에 레전드 라인업 완성한 회사
    • 01:46
    • 조회 2008
    • 이슈
    13
    • 의외로 많이 모르는 박지성의 잘 안알려진 비밀 중 하나
    • 01:45
    • 조회 1623
    • 이슈
    9
    • 기성용 머리기르는 이유 혜진누나가 다른 사람이랑 사는 느낌이라고 해서
    • 01:43
    • 조회 1132
    • 이슈
    1
    • 황인엽 혜리 <그대에게 드림> 비하인드 사진.jpg
    • 01:42
    • 조회 344
    • 이슈
    3
    • '김부장' 소지섭 딸 서수민, 살아있었다...냉동창고 탈출 시도
    • 01:38
    • 조회 828
    • 기사/뉴스
    • 밥 잘나오는 한수원 직원식당
    • 01:38
    • 조회 3726
    • 이슈
    3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