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광주의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707 6
2026.06.30 15:49
1,707 6

https://x.com/roas_tt/status/2071820955043954852


광주일고가 당한 수모는 배재고 한 번이 아니었다. 충암고가 있었고, 더 심각했다. 


충암고 1학년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내란의 요람"이라 외쳤다고 한다. 전두환이나 윤석열의 내란이 아니라, 5.18을 내란이라 부른 거다.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가 광주를 내란이라 부르며 시민을 학살했다. 그것을 바로잡는데 수십 년이 걸렸는데, 그 이야기가 야구장에서 다시 나온 것이다.  


5.18의 진상규명은 끝났다. 광주 망월동묘역은 국립묘지가 됐고,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다. 


그런데 한국 10대의 머릿속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다. 5.18이 내란이라는 도식이 10대의 세계관에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비하 밈이 아니다. 농담의 일상화가 아니다. 역사 자체의 부정이 또래 공용 어휘로 들어선 거다. 그리고 그게 한두 명의 일탈이 아니라 야구부 더그아웃의 합창으로 드러났다.  


이게 진짜 우려스러운 내란의 씨앗이다. 10대 안에서 극우 세계관은 이미 강고하고, 이미 주류화되어 있고, 이미 학교 단위 합창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배재고가 그랬고 충암고가 그랬다. 투표 성향이 드러나는 2030에 대한 우려는 늦었고, 10대에서 극우는 주류화 되었다. 그래서 내란청산은 끝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청산만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1020 극우화에 대한 대처는 입법만으로 불충분하다. 극우는 인스타로, 쇼츠로 유포된다. 우리도 같은 경로로 접근해야 한다. 5.18의 진실과 한강의 문장이 10대의 화면에 뜨게 해야 한다. 우리 쪽 콘텐츠가 없으면 저쪽 콘텐츠가 전부가 된다. 지금까지 그랬다. 


 광주의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오싹한 연애>의 레이나 호텔 체크인🔑 초대권 이벤트 👻🏨 131 06.29 35,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20,4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54,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29,4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87,5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9 21.08.23 8,628,3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6,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5,0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5576 이슈 월드컵 일본대표팀 탈락으로 기가 살아난 일녀들 반응 8 11:03 1,001
3105575 이슈 리센느 근황.twt 5 11:03 374
3105574 기사/뉴스 함성 대신 확성기 소리…인질 잡힌 ‘케이팝 성지’ 올림픽공원 [D:이슈] 7 11:02 272
3105573 정보 네이버페이 10원이야옹 7 11:01 475
3105572 이슈 🚨🔴 O+형 지정 헌혈(혈소판) 부탁드립니다🔴🚨 2 11:00 187
3105571 정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5 10:58 614
3105570 이슈 그때 그 학폭 사과하러 갔던 일진 18 10:58 2,465
3105569 기사/뉴스 "늑대가 尹 상징하니 곡 바꿔라 들어"‥정부 항소 포기  3 10:57 717
3105568 기사/뉴스 [속보] 지방세시스템 '위택스' 서비스 장애…납부 차질 8 10:57 356
3105567 유머 이젠 한국 축구 사정까지 말 얹고 다니는 케이팝 외국인들 twt 9 10:56 734
3105566 기사/뉴스 "아직 사과받을 준비 안 됐다"…광주제일고는 거절했다. 배재고 사과 방문 불발 53 10:56 1,213
3105565 이슈 (졸귀주의) 머리카락 잘라서 슬픈 아기.jpg 1 10:54 1,114
3105564 유머 건강검진 간 아기를 찾는 아이바오 9 10:53 1,520
3105563 이슈 아이오아이 채연 플챗 업로드 5 10:50 430
3105562 기사/뉴스 "재정위기 타개" 허태정, 이장우 대표사업 '0시 축제' 폐지 26 10:47 2,056
3105561 유머 이쁜옷 자라에서 샀다고 하는 사람들 사실은 브랜드 알려주기 싫어서 뻥치는거 아닐까 92 10:46 7,554
3105560 유머 어깨가 넓어 에티켓을 못지킨 아이돌..jpg 1 10:43 1,991
3105559 이슈 아이들에게 리볼빙 권유하는 선생님 124 10:40 13,556
3105558 기사/뉴스 배재고 5·18 조롱 논란…최태성 "한국 교육 어디로 가고 있나" 16 10:40 1,808
3105557 기사/뉴스 '배재고 구호' 다른나라에선?…우승박탈, 팀방출, 월드컵 좌절 16 10:40 972